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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 사이클 시즌2 울릉도편>

울렁울렁 울릉도원 울릉도편

2021621일 월요일

깊고 푸른 동해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아 떠난다.

한 폭의 여름날 수채화처럼 산, , 하늘, 푸르고 눈부신 초여름의 울릉도 뭍에서의 걱정과 근심 다 버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울릉도의 풍광에 뱃멀미로 울렁대는 마음은 어느새 새로운 설렘으로 일렁이는데...

지금도 그 자리에서 육지 손님 기다리고 있는 푸른 무릉도원 울릉도.

깊고 푸른 이야기가 손짓하는 곳으로 향해 나아간다.

울릉도 험한 동해바다의 파도를 3시간 넘게 가로지르며 도착한 곳.

선착장에 발을 내딛자마자 울렁대는 마음은 새로운 설렘으로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푸르고 깊은 산과 바다 사이를 가르며 달리며 바닷바람에 근심과 걱정을 날려버린다.

울릉도는 전체 면적의 80%가 산악지형으로 되어 있으며, 미처 봄 햇살이 닿지 못한 숲속 깊은 곳까지 여름 해가 닿아 작고 소중한 생명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차로도 오르기 힘든 급경사의 아찔한 절벽, 이곳도 어김없이 푸르른 빛으로 물들고, 절벽에도 밭을 일군 사라들 덕분에 부지깽이나물이라고 불리는 섬쑥부쟁이 수확을 하고 있는 사람들.

 

 

뜨거운 햇빛을 피할 곳 하나 없지만, 낫질 한 번에 바다 한 번, 낫질 한 번에 하늘 한 번 바라보니, 어느새 수확한 나물만 무려 600kg이다.

농부의 깊은 수고로움을 느끼며 땀으로 키운 소중한 부지깽이나물로 달래본다.

울릉도에 와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꽁치물회부터 오징어 내장탕, 울릉도 칡소 구이와 독도새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울릉도의 진짜 맛을 찾아간다.

계숙의 입맛을 사로잡은 울릉도의 최고의 맛은 무엇인지?

괭이갈매기가 제일 먼저 반겨주는 에메랄드빛 푸른 섬 관음도.

오랜 시간 바람과 파도가 만든 기암괴석을 성곽삼아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섬이다.

바쁘게 움직이던 해, 관광객도 잠시 쉬어가는 이곳은 우리 계숙 씨의 흥은 오히려 점점 차오르고, 관음도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울릉도 트위스트 한판 추고 계숙의 흥은 누가 말릴 수 있을까?

바이크 대여점 앞에서 만난 울릉도 주민은 일일 여행 가이드를 자처해줘 그를 따라 울릉도의 숨은 매력을 찾아 나선다.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져 9년째 울릉도에 살고 있다고 하는 그는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라는 나리분지부터 코끼리바위와 삼선암, 가파른 산등성이 ‘깍개등’의 집까지 울릉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소개해주는 울릉도는 어떤 모습일까?

산은 싱그럽고 바다는 청정한 초여름, 속세의 모든 근심은 육지에 놓아두고 깊고 푸른 울릉도원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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