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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2부, 군포 농촌마을 하섭 구영희 부부, 양봉과 도자기 작업, 2층 다락방, 당숲을 보존하는 덕고개마을 김정수 김연숙 부부의 마당에 그림 같은 사계절
꿀이꿀이 2021. 6. 22. 13:58<한국기행>
달콤한 나의 도시
2021년 6월 21일 ~ 6월 25일 방송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지, 어떤 것이 내가 원하는 삶과 행복인지를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헛헛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길은 하나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컴퓨터를 버리고 흙을 만지는 젊은 농부와 주말마다 교편 대신 톱을 드는 선생님, 이들은 왜 시골이 아닌 도시를 선택했는지, 이제 당신에게 이 도시의 속살을 보여줄 차례이다.
2부. 여기 왜 사냐고 묻거든
6월 22일 화요일
경기도 군포 아파트가 즐비한 신도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농촌마을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집 하나는 하섭, 구영희 씨 부부의 집이다.
부부의 집은 계절마다 숲이 옷을 갈아입는 풍경을 만끽하고파 연고지도 없는 이곳 농촌마을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폐가를 하나하나 고쳐 나가며 즐기는 재미에 땅을 다지고 지붕을 고쳐 이제는 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예스러운 집이 되었다고 한다.
남편은 요즘 아내와 쉬기 위한 공간 2층 다락방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산다.
부부는 서울에서 내려와 이 농촌마을에 살면서 양봉에 도자기 작업을 하면서 농촌 생활에 분주하다 보니 늘 하루가 모자라고 말한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동네였지만 이제 부부는 군포는 제2의 고향이다.
그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숲을 보존하는 덕고개 마을 김정수, 김연숙 씨 부부는 수리산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 아래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가꾼 드넓게 펼쳐져 있는 마당이 눈길을 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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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그런 남편이 고마워 밭에서 키운 청양고추 순과 직접 장을 담근 것으로 맛있는 요리를 선물한다는 연숙 씨.
부부의 집은 마당에서 보이는 그림 같은 사계절 풍경을 즐기며 풍요로운 시간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