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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달콤한 나의 도시

2021621~ 625일 방송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지, 어떤 것이 내가 원하는 삶과 행복인지를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헛헛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길은 하나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컴퓨터를 버리고 흙을 만지는 젊은 농부와 주말마다 교편 대신 톱을 드는 선생님, 이들은 왜 시골이 아닌 도시를 선택했는지, 이제 당신에게 이 도시의 속살을 보여줄 차례이다.

3부. 녹음 따라 걷다 보면

623일 수요일

경기도 군포 도심 속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청정 농촌 대야미 마을의 논과 밭이 펼쳐져 있다.

미국인 맥사라가 찾은 정겨운 마을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고, 기계가 아닌 옛 방식의 손 모내기만 고수한다고 하는 정용수 씨와 농지 보존을 위해 아버지를 따라 농부의 길로 들어섰다는 아들 정하혁 씨.

그들은 그렇게 직접 일군 땅에서 하루를 보내기 바빠 소박하게 들밥으로 챙기는 점심은 텃밭에서 갓 따온 채소들로 부친 전과 막걸리, 멋들어진 풍물로 흥이 더해진다.

한국 생활 7년 차 맥사라도 처음 보는 광경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을 찾아 오랜 세월 쌓여 온 유서 깊은 이야기에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맥사라.

종택과 논 밭을 국가에 기증한 정준수, 박국현 씨부부는 비우는 것이 행복하다는 종갓집 삶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이곳 종택과 논, 밭을 국가에 기증한 정준수, 박국현 씨 부부에게는 돈보다는 역사적 가치를 보전한다는 뜻을 모은 평온의 공간에는 부부가 지키고자 하는 꿈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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