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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550>

신도시 상가를 떠도는 노부부

수상한 외출은 왜 계속되는가?

가게 하나만 바라보는 노부부.

작년 8월부터 신도시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 종종 자신의 가게를 찾는 노부부를 기억하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농사라도 짓고 온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노부부는 그들은 상가에 있는 호프집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봤다.

노부부는 다른 상가는 관심이 없고 오직 그 호프집만 궁금해한다는데...

오셔서 (호프집) 장사 잘 되느냐고 물어보시고, 손님들 많냐 이런 거 여쭤보세요 항상” - 카페 사장님

카페 사장 외에 다른 상가 사장님들 또한 이 노부부를 기억하고 있었다.

혹시 호프집에 진상부리는 블랙컨슈머가 아닐까? 대체 이 노부부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한 가게에만 집요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일까?

왕복 8시간, 신도시 호프집을 찾는 이유는?

작년부터 노부부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인천의 한 섬마을에 들어가 사시는데, 노부부는 지금까지 모아온 노후자금을 투자해 신도시의 상가 한 곳을 마련했고, 세를 받으며 남은 동안의 생을 편안히 지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를 들어 장사하게 된 호프집 사장님은 계약 이후 보증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고,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월세를 낸 것도 2번밖에 없다고 하는데, 결국 노부부는 인천의 섬마을에서 경기도 신도시까지 8시간의 긴 여정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장님 말씀하신 대로 여태까지 기다린 죄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달에 드린다고 했잖아요. 이번 달에 드릴게요.” -할머니와 호프집 사장 대화.

몇 달째 준다고 준다고 말만 하는 호프집 사장 임차인과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노부부 임대인의 끈질긴 줄다리기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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