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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55회> 아베의 도박 도쿄 올림픽, 호주의 선수단의 카나리아, 일본 의료계의 분노, 어용학자의 반란, 스가 정권 스가 총리 방패막 오미 시게루,
꿀이꿀이 2021. 6. 27. 20:21<창 355회>
‘아베의 도박; 도쿄올림픽
2021년 6월 27일 밤 9시 40분 방송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개최지 도쿄 등에 내려졌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고 관객을 최대한 만 명까지 입장시키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사회에서는 이런 정부의 올림픽 강행으로 인해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일본 사회는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사회이지만 매우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 80% 이상이 올림픽의 연기나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은 “올림픽은 재앙‘이라는 하며 정부의 의료인력 파견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아베 정권을 이어 받은 스가 총리도 아베 정부와 같은 구체적 대책은 없이 ‘안전 안심, 올림픽’을 열겠다는 문구만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오사카 지역 등의 의료 한계 상황과 자숙영업 지침에 지친 자영업자들의 영업 강행 등 현지 상황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본다. 올림픽 강행을 밀어붙이는 일본 정부의 속내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호주는 왜? 선수들의 큰 희생, 카나리아 될 것
일본에 가장 먼저 입국시킨 호주 올림픽 선수단.
호주 올림픽위 부위원장은 공식 환송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기다려온 선수들에게 매우 기쁜 날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의 희생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공항에 나온 기자단들은 ‘지금 떠나는 팀은 다른 대표팀들에게 ’카나리아‘(과거 광부들이 우해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선수들은 자신의 ’카나리아‘ 신세에 동의한 것일까?
일본의 의료계의 분노, ‘어용학자’의 반란
“의료인력 파견 불가능”, “올림픽은 또 다른 재앙”, “5차 팬데믹의 파도가 밀려들 것”, “올림픽 취소하라”, 일본 의사와 간호사들이 공개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서명과 발언들이다.
이번 달 들어 스가 총리의 방패막 이었던 ‘코로나19 대책회의 분과 위원회’ 회장 오미 시게루는 태도가 확 바뀌었다. “나라면 긴급사태 상황에서 올림픽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해, 올림픽 반대 입장을 밝힌것인데, 외신들은 ‘어용학자의 반란’ 이라고 하며 대서특필하였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이 가장 심한 도쿄, 오사카, 훗카아도 지역 3곳의 대형병원을 직접 들어가 이들의 ‘이유 있는’ 분노를 직접 취재해 카메라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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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도박’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가운데 아베 전 총리도 나서서 올림픽 분의기를 띄우고 있으며 스가 총리는 도쿄도 등 9개 지역에 내려졌던 긴급사태를 해제한 뒤 관객까지 수용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정말 올림픽은 열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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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를 계승한 스가 정권은 올림픽 개최 성공을 통해 국민들 가슴 속 내셔널리즘, 즉 ‘민족주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집권과 개헌을 노리고 있고, 이 ‘도박’은 고연 성공 할 수 있을지? 올림픽 이후 일본 사회의 시간표까지 전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