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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사이클>

고창 슬기로운 보신 생활

2021628일 월요일 1045분 방송

뜨거운 여름날을 이겨낼 뭔가가 필요하다.

이번 고창에서 몸보신으로 가시 돋은 나무에 자라는 복분자.

거친 바닷바람을 따라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풍천장어는 고창의 붉은 황토는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수많은 생명을 키워냈다.

떠나자 뜨거운 여름을 이겨낼 에너지를 얻으러 간다.

고창 보신의 성지

고창 바다의 자랑 구시포항은 아름답기로도 손꼽히는 곳으로 구시포항의 시원한 바닷바람 속을 가르며 식용 충만하고 보신 열정의 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을 따라 떠난다.

고창 사람들이 뭘 먹고 이리 체력이 좋은가?

새까맣게 익어 있는 오디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오디 채취 방법은 거의 체력전에 가깝다. 직접 나무 위로 올라가서 나뭇가지를 우박처럼 털어내야 한다.

유기농 작물을 산 하나에 혼자 재배하고 있는 한 남자의 체력 비결은 계숙이 이를 전수받는다.

풍천장어

장어하면 풍천, 풍천하면 고창이 떠오르는 풍천장어.

장어하나만으로 고창을 올 만 하니 고창의 풍천 길은 장어 미식가들에게 더 없는 성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곳의 한 어민은 야생으로 장어를 잡는데, 풍천 장어의 어린 시절을 목격하는데, 영롱하고 투명한 민물장어의 실치를 만났다.

태평양 먼 바다에서 한반도 서해까지 거슬러 올라 와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스테미나의 소유자 풍천 장어의 기운을 온 몸에 받는다.

찹쌀술장어조림은 붉은 찹쌀술인 소흥주를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

보리의 추억, 아버지의 추억

고창은 또한 5~6월은 보리의 계절, 황금빛 보리밭에서는 수확이 한창인데,

보리 수확 과정은 그 자체로 풍경을 보는 것이다.

보리밭의 사장님은 보리를 구워 먹으며 추억 놀이에 잠기는데, 보릿고개를 넘으면서도 늘 당당했던 아버지는 보리 구워 시커먼 손으로 자식 입에 털어 넣어주며 그 아버지를 떠올리는 시간이었다.

보리의 무한한 변신이 시작되는데, 김치말이 보리국수와 보리 안에 푹 삭힌 보리굴비도 맛볼 수 있다.

계숙은 보리밥으로 볶음밥에 도전하는데...

백가지 열매가 한 알에 복분자, 복분자로 여고 시절의 낭만을

복분자는 가시나무에서 익으며 동갑내기 고향 친구를 만난 계숙은 진한 복분자주를 대접받고 그에 알맞은 안주 복분자등갈비조림을 보여준다.

이에 또한 여고 시절의 추억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신계숙 교수.

마음을 보신해 준 산속의 놀이터

한 남자는 산속에 자신만의 놀이터를 짓고 살고 있다.

여유 있고 넉넉한 자연인 같은 주인장과 느끼는 힐링의 시간은 없는 게 없는 그곳에서 남자는 계숙을 위해 한약을 넣어 끓인 오골계 백숙을 준비한다.

오늘도 뜨겁게 타오르는 햇볕 아래서 기운 충전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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