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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30>

추억을 그리다 – 경기도 안양

2021710일 저녁 710분 방송

사계절 아름다운 안양천과 수리산, 관악산, 삼성산이 지키고 있는 분지,

편안한 마음의 쉼터경기도 안양,

▶ 종갓집 며느리의 들깨 칡 수제비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집을 개조해서 19년째 들깨 칡 수제비만을 파는 가게 주인 종갓집 장손 외며느리이다.

20년 전 남편 사업의 부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고향인 영월에서 칡을 가져와 자신만의 비법으로 반죽을 해서 수제비를 만들었다.

며느리는 끊임없이 수제비를 만들어 팔면서 시어머니의 병시중을 하고 남편의 마음마저 잡아준 종갓집 며느리와 들깨 수제비를 맛본다.

[들꽃칡수제비]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로 578번길 10-21

전화번호 : 031-447-2390 

 

 

▶만안교 텃밭 동네의 황혼 로맨스

만안교는 만 년 동안 백성들이 편안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돌다리를 놓게 한 정조의 마음이 깃든 곳이다.

만안교를 건너 텃밭 동네 오래된 2층집 난간의 빨간 파라솔 아래에 앉아 있는 부부가 반갑게 손을 흔드는데,

부부는 텃밭 가꾸기, 산책, 24시간을 항상 함께한다는 75세 동갑내기 부부.

부부는 원인을 찾지 못해 6년 동안 사경을 헤맸던 아내를 남편이 온갖 정성으로 수발하면서 더욱 애틋해졌다고 한다.

아내는 수술을 받고 완치가 되었고, 동네 빨간 파라솔 아래서 오늘도 사랑이 피어난다.

▶안양천을 사랑하는 사총사

1960년대 물고기 잡고 멱을 감았던 안양천,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은 공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폐수와 생활하수가 흘러들어오면서, 안양천은 극심하게 오염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안양천의 정비와 정화에 뛰어들어 안양천은 다양한 수생식물과 동물, 철새들이 드나드는 명품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곳 안양천 사총사는 열심히 운동을 하며 매의 눈으로 쓰레기를 줍고 다니고 있다. 안양천을 사랑해서 내 손으로 지키고 싶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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