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체코>4부, 성삼위일체 석주와 천문시계, 미쿠로프의 와인 축제, 크로메르지시 정원,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여름 별장 레드니체 성, 도자기컵 라젠스키 포하레크, 은의도시 쿠트..

<세계테마기행>

세계문화 답사기

2021년 7월 12일~7월 16일

4부.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체코 – 7월 15일 오후 8시 40분

계속된 체코에서의 문화 기행. 모라비아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체코의 동쪽에 위치한 모라비아 지방은 와인으로 유명한데, 온화한 기후와 석회질 토양 덕분에 특히 와인 향이 좋다. 모라비아 지방의 중심 도시 올로모우츠로 가 천 년이 넘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성 삼위일체 석주와 천문시계를 감상해본다.

9월의 모라비아 지방은 포도 수확이 한창 이루어지고 지역 곳곳에서 와인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미쿨로프의 와인 축제에 참여해, 체코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향긋한 와인의 향기에 취해보기도 한다.

크로메르지시 정원은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어우러져 유럽 정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명소. 다음으로 향한 곳은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여름 별장으로 사용하던 레드니체 성. 우아하면서 화려한 성 내부를 들여다보고 체코 서부에 위치한 카를로비바리에 간다.

세계적인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이곳은 18세기 왕족, 정치가는 물론 괴테, 베토벤, 쇼팽 같은 수많은 예술가들도 찾았다고 하던 곳으로. 이곳의 온천수는 몸을 담그기보단 마시며 즐긴다고 한다.

이때 특별한 도자기 컵 라젠스키포하레크를 사용해  온천수를 마셔본다. 다음으로 은의 도시로 유명한 쿠트나 호라로 향한다. 중세 시대 ‘체코 왕실의 국고’라 불릴 정도로 유럽 은의 1/3을 공급했던 쿠트라호라의 왕실 조폐소. 블라슈스키드부르에서 은화를 만들어본다.

도시의 명물 왕의 칼 요리를 맛보고, 수만 개의 유골로 장식한 납골당 코스트니체 세트렉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