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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사이트>

나는 살아있다, 뉴욕의 생존자들

2021년 7월 15일 밤 10시 방송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의 중심에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있고, 그 한가운데 뉴욕이 있었다.

미국의 도시이자 세계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지 뉴욕은 20203월부터 20216월까지 뉴욕주에서만 211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53,000여 명 이상이 코로나19 때문에 숨졌다. 전 세계와 뉴욕의 팬데믹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0년 뉴욕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속을 살아가는 5명의 대표 뉴요커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팬데믹이 덮친 뉴욕의 1년 반, 그리고 여전히 팬데믹의 위기 속에 그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팬데믹에 무너진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

세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뉴욕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자 한 블록만 걸어도 전 세계의 모든 인종을 마주칠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20203월 코로나19는 세계인들의 머스트 고’, 관광지 뉴욕은 팬데믹의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 타임스스퀘어는 새벽까지 번쩍거리는 전광판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며 늘 관광객들로 붐비던 곳이 텅 비었고, 상점들도 줄줄이 문을 닫고 말았다.

전 세계는 뉴욕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를 충격 속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뉴욕이 이토록 처참하게 무너졌는지, 2021년 지금도 뉴욕의 팬데믹은 여전히 계속 되어 지고 있다.

나는 살아남았다.” 코로나19 생존자들의 이야기

코로나19와 사투에서 살아남은 5명의 뉴요커들을 만나, 이들이 목격한 뉴욕의 팬데믹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5명의 뉴요커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뉴욕의 의료 붕괴를 목격한 의사 패트릭 채

내가 가진 시간 동안 어떻게 내 아이들에게, 가족에게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 패트릭 채

패트릭 채는 뉴욕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로 뉴욕의 팬데믹 상황이 마치 인류 종말에 대한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20204월 뉴욕의 일일 사망자는 천명에 달했고, 눈앞에서 수많은 환자들의 죽음을 목격하였으며, 의사들도 무서울 만큼 아비규환이었던 병원의 모습을 최전선에서 본 패트릭 채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며 무엇을 깨달았을까?

 

뉴욕 코로나19 최초 확진자이자 생존자 다이애나 버렌토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승리의 깃발을 들 때가 아닙니다.” - 다이애나 버렌토

두 아이의 엄마 다이애나 버렌토는 20203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뉴욕 코로나19 최초 확진자이자 생존자 중 한 명인 다이애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녀는 코로나19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이 함께 연대해 서로를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온 가족이 코로나19 감염,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은 스콧 코헨

나는 살았지만 왜 아버지를 살릴 수 없었을까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아버지 생각만 하면 생존자로서의 죄책감이 듭니다.” -스콧 코헨

2020년 봄 스콜 코헨의 온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가장 먼저 감염되었던 스콧의 아버지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고, 스스로 호흡도 할 수 없었던 스콧 코헨은 다이애나 버렌트의 도움으로 완치다의 혈장을 기증받아 겨우 살아났고, 아직까지도 원인을 알지 못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팬데믹으로 꿈을 잃은 브라이언 마틴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둔 최고의 순간이었죠. 정말 행복했죠. 그런데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 브라이언 마틴

2012년 브로드웨이 배우를 꿈꾸면 뉴욕으로 오게 된 브라이언 마틴은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이제는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마틴의 인생 최고의 순간을 팬데믹이 망쳐놓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눈앞에 둔 꿈을 잃어버린 브라이언 마틴은 체육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연대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자영업자 던 스킷

오늘 사람들이 왔는데 돈이 없다 해도 전 음식을 줄 겁니다. 그럼 내일 와서 음식값을 주겠죠.” - 던 스킷

뉴욕 브루클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인 던 스킷.

개업한지 2년이라 식당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에 팬데믹이 터지게 돼 폐업 위기까지 멀리게 되었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 끝에 영업 방식을 바꾸었고, 팬데믹 중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다. 그는 전기료와 가스비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던 스킷이 꾸준히 나눔을 실턴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현지 특파원이 기록한 생생한 뉴욕의 모습

팬데믹 속에서 5명의 생존자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을 수개월 동안 함께 기록하는 과정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팬데믹으로 무너진 뉴욕의 모습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들려준다.

20203월부터 현재까지 미국 팬데믹의 진원지에서 함께 고통을 겪으며 뉴욕을 지켜봤던 특파원의 카메라는 무엇을 어떻게 담았을까?

조승연 작가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고, 유튜브 인플루언서이자 세계문화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며 7년 동안 거주했던 조승연 작가, 그는 차갑고 이기적이던 뉴요커들은 위기상황에서 엄청난 휴머니즘과 공동체 의식을 발휘한다.

뉴욕이 가장 뉴욕다운 순간이 바로 공동체 의식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 가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한다.

바로 그런 뉴욕의 두 극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는 조승연 작가는 한때 뉴요커였던 그가 들려줄 팬데믹 뉴욕의 모습을 또한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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