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사노라면 491>

산 사나이 재용 씨의 못 말리는 무한도전

2021716일 밤 950분 방송

# 산 사나이 재용 씨의 ‘도전은 내 운명’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10대째 토박이로 살고 있는 최재용(66세) 씨는 부모님 때부터 젖소 농장을 꾸려왔던 집으로 재용 씨도 자연스럽게 가축을 키우게 되었다.

재용 씨의 농장은 동물농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그 곳에는 돼지, , 흑염소. 칠면조. . 거위, 토끼까지 있는데, 동물들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는 재용 씨는 새벽부터 일을 시작해 농장 동물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유별나게 동물을 사랑하는 것뿐 아니라, 재용 씨는 도전하지 않으면 늙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매 순간마다 새로운 일을 구상한다.

최근 들어서는 아미도 우리나라 최초일 거라며 유목민 체험 캠프장';을 구상하고 있는 중인데, 농장의 동물들과 캠퍼들이 교감 할 수 있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맛보게 하고 싶어 재용 씨지만 그는 환갑을 넘기고서도 일을 벌이는 재용 씨를 보고 있는 아내와 아들의 따가운 눈총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 늘 새롭게 펼쳐졌던 지난날, 이제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두 모자

아내 김기숙(60) 씨와 아들 최승호(35) 씨는 아버지 재용 씨가 벌인 일들 도전하겠다며 벌인 일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들이라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재용 씨가 벌인 일들은 20년 전 약 2천 평의 논에 참깨를 심었는데 그때 태풍이 와 모두 쓰러지는 바람에 참깨 한 알도 추수하지 못했고, 닭을 방사해 키우자고 해 덜컥 병아리 3만 마리를 사왔는데, 급히 일을 추진했기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병아리들을 사왔기 때문에 결국 모든 병아리가 병에 걸려 3만 마리 모두 폐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병아리의 사료 값 5천만 원이 문제가 되어서 집안에 빨간 딱지가 붙게 되었다.

이런 많은 일들이 있음에도 남편 재용 씨는 일을 멈출 생각이 없고 아내 기숙 씨는 그런 남편 때문에 힘이 부치고 남편의 도전이 버겁다. 그 뒤에서 아버지 일을 수습하던 아들 승호 씨도 이제는 아버지가 도전하는 것이 달갑지 않다.

승호 씨는 1년 전 결혼한 아내가 임신을 했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어 아버지의 도전이 잘못될까 이제는 두렵기만 하다.

# 지금도 앞으로도 도전을 허겠다는 재용 씨와 새로운 일이 이제는 버거운 모자

아들 최승호 씨는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집안의 어엿한 가장이 되는데, 안정적인 본업을 꾸려 자리 잡는 것이 승호 씨의 목표이다 보니 도전적인 아버지와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아버지 재용 씨는 항상 아들 승호 씨를 믿고 일을 벌이는데, 힘든 일 처리는 모두 아들 승호 씨가 알아서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2만 평이 넘는 초지에 100포대가 넘는 비료를 뿌리는 등, 고된 일들은 지금껏 승호 씨가 도맡아 왔기에 아버지가 벌이는 일들은 곧 본인 일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버지 재용 씨의 도전은 듣기만 해도 막막한 마음뿐이다.

평생 일을 벌이는 재용 씨와 살아온 아내 김기숙 씨도 손녀를 본 시기에 새로운 일만 찾고 무작정 밀어붙이는 재용 씨가 답답하기만 하다. ‘도전앞에서 늘 엇갈리는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며 살 수 있는 날이 올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송조농원]

주소 : 총청남도 처양군 운곡면 위라리 215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