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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3부작

세계의 지붕인 파미르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비밀의 땅

2021719~721

거대 산맥들이 만들어낸 해발 4000m의 고지 세계 최초 하나의 먹이를 놓고 벌어지는 최상위 포식자들의 신경전과, 추적과 오랜 잠복과 제작진의 집요함이 만들어낸 대작이다.

파미르고원,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국내에는 거의 소개된 적 없는 비밀의 땅이기도 하다. 파미르고원은 히말라야산맥을 비롯해 텐샨, 카라코람, 쿤룬, 힌두쿠시 산맥이 모이는 곳으로 평균 해발고도가 4000m에 달한다. 수많은 산악인들이 오르는 히말라야와 달리 누구도 손길도 닿지 않은 미지의 땅. 하지만 세계의 또 다른 지붕 히말라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파미르 고원이 위치해 있는 타지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의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언제나 불안한 정세에 시달리며,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땅이다.

삭막하고 거친 땅에 풀을 제하고는 초록빛을 볼 수 없는, 그마저도 먼지에 뒤덮여 잿빛인 메마른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생명들을 소개한다.

자연다큐멘터리 쉽게 볼 수 없는 야생동물들의 생생한 모습 그대로 담아내고 있으며,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한 영상에서는 늑대무리의 위계질서, 먹이를 뜯는 포식자의 면모가지 볼 수 있다.

특히, BBC, NHK에서도 담아내지 못한 ‘눈표범과 늑대가 만나는 장면’ 이 녀석들을 찍기 위한 제작진의 집요함이 어떠했는지를 반증하는 진귀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사냥한 마르코폴로양을 지키는 눈표범과 대가없이 이 전리품을 빼앗고 싶어 하는 늑대, 둘의 신경전을 포착하여 촬영했다. 또한 아이벡스(야생 염소), 마르코폴로(산양), 수염 수리 등 파미르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태를 밀도 있게 다큐에 담아낸다.

고원의 중심부에는 전 세계 대륙 빙하 중 최대 규모인 ‘페드첸코’ 빙하가 있다. 페드첸코 외에도 수많은 빙하는 파미르의 지형 형성에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여러 강줄기를 만들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수원이 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해빙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게 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있는데...

여름철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이나 봄철 누그러들지 않는 추위는 황량함 속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삶을 더욱 고단하게 만들고 있다.

<비밀의 땅, 파미르>은 인간과 야생의 적대적인 공존관계, 인간이 만들어내는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땅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산과 빙하에 기대어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야생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특히 파미르 고원 내에서도 쉬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산 호수 지역과 야생 동물만이 흔적을 남기는 오지 지역을 다니며 아름다운 파미르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1부 – 세계의 지붕

1부에서는 파미르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파미르의 지역생태를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고 포식자인 늑대를 중심으로 하여 거친 생존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늑대 이외에도 눈표범, 마르코폴로 양, 아이벡스, 수염수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황량한 파미르에서 살아가는지를 이야기한다.

늑대와 인간

: 늑대의 먹이는 야생동물이지만 겨울이 오면 가축을 공격한다. , 염소, 야크와 같은 가축을 키우며 유목생활을 하는 파미르인들에게는 두려움과 원망의 대상이기도 하고, 유목민과 늑대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적대적인 공존관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세계 최초 최상위 포식자들의 만남

눈표범과 늑대가 하나의 먹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그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진귀한 광경으로 생생한 야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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