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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2부. 비밀의땅 숨겨진 강, 아무다리아강 발원지 파미르고원과 시르다이아강의 발원지 텐샨산맥, 파미르 고원, 판즈강,
꿀이꿀이 2021. 7. 20. 19:06<다큐프라임>3부작
세계의 지붕인 파미르 단 하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비밀의 땅
2021년 7월 19일 ~7월 21일
거대 산맥들이 만들어낸 해발 4000m의 고지 세계 최초 하나의 먹이를 놓고 벌어지는 최상위 포식자들의 신경전과, 추적과 오랜 잠복과 제작진의 집요함이 만들어낸 대작이다.
파미르고원,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국내에는 거의 소개된 적 없는 비밀의 땅이기도 하다. 파미르고원은 히말라야산맥을 비롯해 텐샨, 카라코람, 쿤룬, 힌두쿠시 산맥이 모이는 곳으로 평균 해발고도가 4000m에 달한다. 수많은 산악인들이 오르는 히말라야와 달리 누구도 손길도 닿지 않은 미지의 땅. 하지만 세계의 또 다른 지붕 히말라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파미르 고원이 위치해 있는 타지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의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언제나 불안한 정세에 시달리며,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땅이다.
삭막하고 거친 땅에 풀을 제하고는 초록빛을 볼 수 없는, 그마저도 먼지에 뒤덮여 잿빛인 메마른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생명들을 소개한다.
자연다큐멘터리 쉽게 볼 수 없는 야생동물들의 생생한 모습 그대로 담아내고 있으며,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한 영상에서는 늑대무리의 위계질서, 먹이를 뜯는 포식자의 면모가지 볼 수 있다.
특히, BBC, NHK에서도 담아내지 못한 ‘눈표범과 늑대가 만나는 장면’은 이 녀석들을 찍기 위한 제작진의 집요함이 어떠했는지를 반증하는 진귀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사냥한 ‘마르코폴로양’을 지키는 눈표범과 대가없이 이 전리품을 빼앗고 싶어 하는 늑대, 둘의 신경전을 포착하여 촬영했다. 또한 아이벡스(야생 염소), 마르코폴로(산양), 수염 수리 등 파미르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태를 밀도 있게 다큐에 담아낸다.
고원의 중심부에는 전 세계 대륙 빙하 중 최대 규모인 ‘페드첸코’ 빙하가 있다. 페드첸코 외에도 수많은 빙하는 파미르의 지형 형성에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여러 강줄기를 만들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수원이 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해빙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게 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있는데...
여름철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이나 봄철 누그러들지 않는 추위는 황량함 속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삶을 더욱 고단하게 만들고 있다.
<비밀의 땅, 파미르>은 인간과 야생의 적대적인 공존관계, 인간이 만들어내는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땅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산과 빙하에 기대어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야생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특히 파미르 고원 내에서도 쉬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산 호수 지역과 야생 동물만이 흔적을 남기는 오지 지역을 다니며 아름다운 파미르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2부 – 비밀의 땅, 숨겨진 강
중앙아시아의 거대한 호수 ‘아랄해’, 지금은 거의 말라버려 20세기 최악의 환경재앙이라 불리는 곳이다. 2부는 이 아랄해로 들어오는 두 물줄기 ‘아무다리아강’과 ‘시르다리아강’을 따라 그 발원지를 찾아간다.
아무다리아강의 발원지, 파미르고원
대륙빙하 중 최대 규모인 파미르의 페드첸코 빙하에서부터 녹아 흐르는 물은 판즈강을 거쳐 아무다리아 강이 된다.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을 이루는 강인 판즈강을 따라 가면 쉽게 볼 수 없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또 빙하부터 습지대까지 식생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시르다리아강의 발원지는 텐샨산맥
파미르 고원에 비해 고도가 낮은 텐샨산맥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초록으로 뒤덮인 산과 색색의 꽃들은 화려한 텐샨을 만든다. 시르다리야강의 발원지인 텐샨의 빙하는 어떤 모습인지 소개한다. 자일로(여름 초목지)에 유르트를 짓고 양을 치는 키르기 유목민, 텐샨산맥의 야생동물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