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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쩐의 전쟁 옵티머스, 옵티머스 펀드의 실상, 국제 PJ파 부두목, 1조 5천억 펀드사기, 공공기관매출채권, 옵티머스 피해규모
꿀이꿀이 2021. 7. 20. 22:51<PD수첩 1297회>
쩐의 전쟁, 옵티머스
2021년 7월 20일 밤 10시 40분 방송
기업 사냥꾼부터 조폭 연루 살인사건까지 옵티머스 펀드의 실상은
옵티머스 펀드 숨은 ‘배후’의 정체, 시작부터 사기였던 옵티머스.
경기도 양주시 한 주차장에서 2019년 5월 21일 사업가 윤모(가명) 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살인사건을 공개수배한 끝에 검거된 사람은 호남에서 제일 큰 폭력 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인 조규석 씨였다.
부두목 조 씨는 윤 씨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다툼이 있는 가운 끝에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검찰은 이 사건을 강도치사로 결론지었다.
그러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윤 씨의 유품 중에 모 회사 주식이 170만 주를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에게 맡긴다는 의문의 ‘수령확인서’가 발견되게 된다.
이에 윤 씨의 유족들은 김재현 대표와 윤 씨가 이해관계로 얽혀 있음에도 기본적인 계좌추적도 하지 않고 사건이 종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윤 씨의 죽음 뒤에는 배후가 있을 것 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게 되는데...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던 옵티머스 펀드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
옵티머스는 상품의 안정성을 강조했는데, 펀드를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자금을 투자한다고 해 옵티머스 피해자들은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펀드”라고 판매사로부터 상품을 소개받게 되었다.
펀드의 수익률은 3%대로 높지는 않았지만 ‘저위험’이라는 말을 믿고 투자하게 됐다. 그러나 공공기관 매출채권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은 유령채권이었다.
피해자들이 믿고 투자한 투자금은 약속과는 달리 부실 채권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페이퍼 컴퍼니의 명단을 확보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돈세탁소의 수상ㅇ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게 된다.
1조 5천억 ‘펀드 사기’
금융감독원과 검찰은 무엇을 한 것인가?
옵티머스의 환매중단 사건이 터진 2020년 6월, 1조 5천억 원의 규모였다.
바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었고, 부실한 옵티머스 펀드 운용 실태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환매중단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금융감독원과 검찰은 옵티머스 사태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일까?
2017년과 2018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대한 두 차례의 고발이 접수됐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이 공공기관의 투자자금을 다른 건설사 인수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무슨 일인지 기본적인 계좌추적도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두 번의 문제 제기가 묵살되는 동안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게 불어나게 되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감독기관과 검찰이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