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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21>

여름 오미, 인생을 맛보다

2021722일 저녁 740분 방송

여름철 우리의 밥상 위를 수놓은 오미(五味)

무더운 계절 여름 집 나간 입맛을 돌아오게 만든 여름 보양식.

오미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어우러져 있는 특별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친 하루를 가운 있게 만들어주는 맛을 찾아간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무더운 여름을 이기게 해주는 다섯 가지 맛 안에 녹아 있는 인생을 이야기 한다

# 여름을 이긴, 신맛, 복분자식초 전북 고창

복분자하면 고창, 고창하면 복분자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예로부터 술로 담가 먹었다는 복분자는 이맘때쯤 백석기, 최명순 씨 부부는 한창 복분자를 수확해 술 담그기에 바쁘기만 하다.

술을 담그고 난 후 명순 씨는 담근 술을 걸러 식초를 담근다는데...

10여 년 전 명순 씨는 식초 만들기에 빠지게 되어 큰 병을 얻은 후 건강에 관심이 커지게 되면서 치유를 위해 귀농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효모도 살아 있는 생명이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지금은 다행히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명순 씨답게 식초를 사랑한 나머지 된장에도 식초를 부어 초된장으로 만든다,

초된장은 토종닭을 삶기 전에 겉에 펴 발라 잡내를 사라지게 하고 살이 쫀득해진다고 한다.

삶은 닭으로 여름철 시원하게 먹기 좋은 초계탕을 만들어 먹는다는데, 그 소스에는 복분자 발사믹을 넣어 신맛을 더해준다.

또 하나의 고창 명물인 풍천장어 탕수어부터 시원한 얼음 동동 띄운 김오이냉국을 만들고, 아픔 세월이 발효될 수 있도록 도와준 신맛이 가득한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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