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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아열대 채소 농장>투이네 러브하우스, 투이 사장님 좋아요, 베트남 아내 투이(27세)와 남편 김수연 (48세), 5000평아열대 채소 농장, 실시간 채소 판매, 전직 요리사 출신 남편 수연씨, ..
꿀이꿀이 2021. 7. 26. 02:28<인간극장>
투이 사장님 좋아요
2021년 7원 26일~7월 30일 아침 7시 50분 방송
전라북도 정읍 평범해 보이는 비닐하우스 안에 공심채, 그린빈스, 라우람 등 이름도 생소한 아열대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이곳 사장님은 베트남에서 온 투이(27세)씨와 김수연(48세) 씨는 결혼 8년차이다.
# 베트남에서 온 그녀 꽂보다 투이
베트남 채소 농장에 소문난 결혼 8년차 아열대 채소 농장 사장님은 실시간으로 아열대 채소를 팔고 있는 판매의 여왕 투이 사장님이시다.
투이 씨는 아버지를 8살에 여의고 고무농장에서 일을 하며 공부하고 동생을 돌보았던 효녀이다. 20살 무렵 영어 공부도 할 겸 외국인 침구도 사귀고 싶어 우연히 먼 이국 땅인 한국의 김수연(48세) 씨와 인연이 닿아 매일 서로의 꿈과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호감을 키워나갔다는 두 사람은 “나랑 결혼할래?”라는 수연 씨의 물음에 장난처럼 베트남으로 오하고 했고. 정말 수연 씨가 베트남으로 왔다.
수연 씨가 택시에서 내리며 수줍게 웃는 남편과 그때부터 진짜 연애가 시작되었다. 집안의 장녀인 투이 씨는 늘 동생과 엄마를 챙기기 바빴던 투이 씨는 수연 씨를 통해 사랑받는 기분을 처음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투이 씨의 친정엄마 눈에도 ‘좋은 사람’으로, 결혼을 승낙 받고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투이 씨는 처음에는 한국어와 문화도 달라 적응하기 힘들었고, 그 후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둘째를 낳고 며칠 만에 귀화 시험도 볼 만큼 그녀는 모든 일에 열정적이다.
한국 생활 8년차인 27살의 앳된 얼굴이지만 투이 씨는 벌써 선우(7세), 태우(5세), 윤우(3세)의 세 아이의 엄마이다. 아열대 채소 농장 5000천 평 규모이며, 이 농장을 이끌어가는 사장님은 실시간 방송으로 아열대 채소를 완판 행진 중에 있다.
투이 씨의 곁에는 그녀를 든든하게 해주는 조력자들이 있는데...
# 용기 있는 수연 씨 미인을 얻다.
남편 수연 씨는 귀농 전 요리사로 십여 년 일을 했고,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먼 하늘 길을 날아가 사랑을 쟁취하고, 수연 씨 하나만을 보고 결혼해 준 아내가 임신 후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베트남의 장모님을 모셔오게 되었다.
장모님은 큰딸 생각에 한국으로 오셨지만, 베트남에 두고 온 어린 체제를 걱정했고, 그래서 15살 처제를 한국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베트남 장모님은 손주들도 키워주시고, 농장의 일도 도와주시는 고마우신 장모님과는 가끔 말이 통하지 않아 장서 열전이 벌어질 때도 있지만, 사람 좋은 얼굴로 웃고 넘어간다.
수연 씨는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처제에게는 나이 차 많이 나는 형부가 아빠 같이 느껴진다. 체제를 학교에 입학 시킬 때에도 직접 선생님들을 만나며 상담을 했었다.
베트남 세 여인에게 둘러싸인 수연 씨, 아내가 예쁘면 처가 집 말뚝에도 절을 하다고 하는데 수연 씨가 그에 걸맞다.
처음에는 텃밭 수준 이었던 밭이 이제는 아열대 채소 농장 하우스 9동으로 키우게 된 건 구하기 힘든 씨앗을 발아시키고 관리해 온 수연 씨의 수고가 컸으며, 지금은 시범 재배하는 품종까지 60여 종이 넘는 종류를 키우고 있고, 모든 공은 무조건 투이 사장님에게 돌리는 애처가 남편이다.
‘아내는 보스, 아내는 회장님’을 입에 달고 살면서 허허 웃는 수연 씨 뒤에는 투이 사장님 한소리가 날아오는데, “말 좀 그만하고 일 좀 해 쫌”
또순이 투이 사장님 밑에서 거북이 남편은 바브다 바빠.
# 투이네 러브하우스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딸 투이 씨를 위해 엄마 짠티뎀 씨가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 사실 딸과 사위가 아열대 채소 농장을 짓기 시작하게 된 건 다 친정엄마의 덕이다.
한국 사람들은 잘 먹지 않은 호박순을 내다 팔고, 그게 돈이 된다는 걸 딸 내외에게 가르쳐준 장모님. 가끔은 수연 씨가 애지중지하며 키운 몇 년 된 묘목을 잡초인줄 알고 뽑아 버리기도 해 사위를 난감하게 만들 때도 있지만, 착한 사위인 수연 씨가 눈감아준다.
그런 장모님의 가장 친한 친구는 93살 사돈 할머니이다.
새로 지은 집에 오신 할머니를 보고 장모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는데.
신기하게 한국말과 베트남말로만 하는데도 서로 대화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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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억 (20세) 씨는 한국 생활 5년째이고, 한국 이름은 ‘미덕’으로 자주 불리고 있는 처제는 바쁜 언니와 형부를 대신하여 어린 조카들에게 ‘이모 엄마’가 되었다.
체제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조카들에게 꼬마 주먹밥을 먹여주고 저년 늦게까지 일하는 어른들 먹을 식사 준비까지 해주는 고마운 동생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성실함으로 50만원을 받았고, 공부는 잘 못하면 어떤가, 동생을 한국으로 데려온 언니는 좋다.
투이 씨의 동생은 처음 중학교 시절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 힘들게 보냈던 시절도 있었으나, 지금은 말도 늘고, 주말이면 단짝 친구와 전주로 놀러 나가는데... 내년이면 고3이 되는 체제는 언니와 형부는 대학에 가라며 공부하라고 하지만, 조카들 돌보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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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위의 언니는 진호를 결정하지 못하는 동생을 앞에 두고 연설이 시작된다.
“라떼는 말이야...”그런 언니가 어느 날 형부와 함께 학교에 나타나는데...
# 투이 사장님 좋아요
“이제는 우리 집이 베트남 고향이죠.”
메일 아침 휴대전화를 켜고 또다시 시작되는 방송은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당황했지만 이제는 자신 있다.
남편과 함께 키워낸 채소를 소개하다보면 말아 막히지 않고 술술 나온다.
직접 운전해 채소 배달도 하고, 아열대 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장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유창하게 채소를 알려준다.
한국으로 결혼 온 베트남 아내들은 투이네 집에서 고향의 음식을 해 먹으며 행수를 달래기도 한다. 그러니 우리 집이 바로 베트남 고향이다.
결혼 8년 만에 사업도 키워내고 집도 새로 꾸민 야무진 투이 씨를 시댁 식구들도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며느리가 예쁘다.
27살 사장님은 가족들을 위해 젊어서 일한다고 하는 그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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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들 셋, 네 남자가 마사지를 해주고, 따뜻한 차 한 잔에도 행복을 느낀다는 사장님 투이 씨를 위해 전직 요리사 출신 남편이 투이 씨의 생일을 맞아 한껏 실력을 발휘한다,
랍스터 샤브샤브 요리가 나올 때마다 요리 잘하는 남편을 둔 사장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하다.
투이네 러브하우스에서는 행복이 주렁주렁하고 초록빛 희망이 자란다.
고향의 채소를 심어 먼 타향을 고향으로 만들어가는 마법을 펼친 투이와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 남편 수연 씨가 있다
멋진 그녀를 향해 남편 수연 씨는 오늘도 외친다 “투이 사장님 좋아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