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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62회> 타임머신 자연인 한명범, 에어컨 대리점 운영 하루 5천만원이상의 수입, 냉난반기 6개나라 특허
꿀이꿀이 2021. 7. 28. 17:54<나는 자연인이다 462회>
자연인 한명범(69세)
2021년 7월 27일 밤 9시 50분 방송
과거로 떠난 타임머신 자연인 한명범
자연에서 느끼고 받은 추억을 되살려 꿈꾸던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한명범 자연인이 살고 있다.
수풀이 무성한 산속을 헤집고 다니며 고향 땅을 가꾸어 살아가는 그는 어린아이로 어른으로 천진난만함 속에서 비상한 머리가 인상적인 자연인이다.
그는 인생의 절반은 도시에서 보내고 다시 찾아 온 추억의 땅에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고...
배움의 열정이 가득했고 견문을 넓히고자 그는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는 그 시절에 흔히 배우지 않았던 냉동 기술을 배우며 미지의 영역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기술로 성장했고, 걸어가는 길마다 탄탄대로였으며 대기업을 다니는 개인 사업으로 전환해도 결과가 좋았다. 기술자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 항상 바빴고,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자연인은 에어컨 대리점을 운영하며 하루 최대 5천만 원을 버는 수준까지 올랐고, 실패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냉 난방기를 개발해 6개 나라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대기업 S사에서 150억 원을 제안할 만큼 뛰어난 신기술이었지만 직접 회사를 키우고 싶었던 그는 큰돈을 거절하고 계속해서 개발과 사업에 전념했다.
그런 그에게 결과는 참혹했고, 자본을 구하기 위해 해외를 다니다 보니 사업이 천천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모아둔 많은 재산은 사라지고 남은 건 빚뿐이었다.
열심히 일해 빚을 다 갚고 나니 자신과 약속한 60세가 되어 환갑 전에 꼭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다시 산을 찾은 자연인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계곡 옆에서 감자범벅을 해먹고, 연못에서 붕어를 잡아 요리해 먹는다.
버드나무로 풀피리를 만들어 불고, 다래나무로 딱총을 만들어 그의 어린 시절 발명품을 여전히 추억하고 있다. 에어컨 바람보다 자연 바람이 더 좋다는 걸 느끼니 마음까지 맑아진다.
노년에서 중년으로, 중년에서 청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비로소 소년의 기억을 마주하게 되는 자연인은 부모에게 받은 소중한 추억을 손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기 위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자연인은 부귀영화를 누리던 것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자연인 한 명범 씨의 추억을 돌이켜보고 현재의 삶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