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사노라면 495회>

감곡마을 4총사의 이장이 최고야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4인 4색 바람 잘 날 없는 60년 지기 할머니 4총사

경상남도 의령군 감곡 마을에는 7집도 채 남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이 곳 감곡 마을에서 60년째 가족처럼 붙어 지내는 전복윤(82세), 박정기(82세), 이성록(81세), 성정자(81세) 할머니 4총사 살고 있다.

 

 

할머니들은 비슷한 또래의 같은 고향에서 나고 자란 남편들 덕분에 스무 살쯤 감곡마을로 시집온 할머니들도 서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어쩐 일인지 할머니의 남편들은 대략 30년 전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남은 할머니들은 서로 의지하며 고된 삶은 살아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요양원이나 자식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서 마을을 지키는 4총사가 되게 되었다.

 

 

44색 각자 다양한 4총사의 성격 때문에 할머니들은 만났다하면 투덕거리고 큰 소리가 오가는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팔순이 넘어도 기세등등하게 싸우는 할머니들 앞에 잠깐 같이 있기만 해도 어떤 사람이든 기가 빨릴 정도라는데...

 

 

4총사 할머니들과 마을을 지키는 또 한명의 인물은 딸이자 며느리 역할을 하고 있는 성의정(47) 이장이다. 마을 일은 물론이고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할마니들 사이를 오가며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는 이장 덕분에 감곡마을은 오늘도 4총사의 투덕거리는 소리로 들썩인다.

# 평생 4총사와 함께하고 싶은 감곡마을 지킴이 이장 성의정 씨

감곡마을의 이장 의정 씨는 27살 때에 마신에서 남편의 고향인 의령으로 시집와 어느덧 마을 이장 자리끼지 맡아 마을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 운영과 어른신들 관련해서 챙겨야 할 업무가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거기에 농사에 집안일까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인데, 남편이 좀 도와주면 좋은데 뭐가 그리 바쁜지 의정 씨가 찾을 때면 항상 보이지 않는 남편이다.

이렇게 부족할 때면 의정 씨를 도와주며 채워주는 건 4총사 할머니들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족처럼 지낸 4총사와 의정 씨는 친정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의정 씨에게는 4총사가 친정어머니와도 같다.

 

 

4총사 할머니들은 흩어져있다가도 어디선가 하나둘씩 모여드는 할머니들 덕분에 감곡마을에서의 하루는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하는 이장 의정 씨이다.

그런 의정 씨에게도 딱 하나 속상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바로 남편 연삼 씨를 향한 4총사의 애정이라 한다.

 

 

# 할매 4총사의 사랑은 연삼만, 서운함 폭발하는 의정 씨 해도 해도 너무해

44색의 할머니들은 여장군처럼 카리스마가 넘치는 군기반장 전복윤 할머니, 찰지게 욕을 잘 하는 욕쟁이 박정기 할머니, 깔깔 웃음이 많은 명랑 소녀 이성록 할머니, 흥이 넘쳐 일할 때 노래를 부르는 노래왕 성정자 할머니의 개성 넘치는 할머니들.

 

 

4총사의 막내 의정 씨는 할머니들 이라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서며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발에 불이 나도록 바삐 움직이는데, 정작 할머니들의 애정은 의정 씨의 남편 연삼씨에게로 향해 있다.

고향에서 나고 자란 남편 연삼 씨는 아내 말은 안 들어도 할머니들 말은 번개같이 해결해준다.

 

 

연삼 씨는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이 필요한 것은 뭐든지 척척 해결해주니 이런 남편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4총사 할머니들에게 속사정 모르는 소리에 의정 씨는 서운함이 쌓여간다.

항상 4총사에게 달려가 서러움을 토로하는 의장 씨에게 여전히 4총사 할머니들은 일 잘하고 공구 잘 다루는 연삼 씨의 칭찬만 늘어놓는다.

 

 

급기에 의정 씨는 4총사 할머니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버리는데...

과연 감곡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