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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검은 돌장어 선장 부부(강창호선장과 한순자 부), 돌장어구이와 장어탕,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이영규 어르신 학도병, 연화재고개의 전투, 홍환리 돌장어
꿀이꿀이 2021. 8. 14. 15:59<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제131화
뜨겁다 그 마음 – 경북 포항
2021년 8월 14일 저녁 7시 10분 방송
철강의 도시로 유명한 동네 경북 포항의 화려한 모습 뒤에 포항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지켜낸 동네의 역사.
과거 6.25 전쟁의 격전지로 도심이 초토화되었던 포항이 동해안 최대 어항으로 제철 산업도시로 위상을 지켜온 고향을 지켜온 사람들 이야기.
인생의 험한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경북 포항으로 떠나본다.
# 검은 돌장어로 울고 웃는 선장 부부
홍환리 바닷가 마을 뱃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를 발견하게 되는데.
주로 싱싱한 돌장어를 잡는다는 이 배의 강창호 선장은 어쩐 일인지 선장님은 선실에 있고, 함께 뱃일을 나갔던 아내만이 뒷정리에 정신이 없는데...
재작년에 통발 작업을 라다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친 남편 강창호 선장을 대신해 그때부터 아내 한순자 씨는 남편의 배에 항상 함께 하고 있으며 전직 간호사였던 아내 한순자 씨는 남편 덕분에 생각하지도 못한 뱃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은 사고 이후 한동안 공항장애로 힘들어했고 다시 배를 타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고맙다고 하는 아내 는 늘 남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남편 강창호 씨는 불편한 몸이지만 돌장어 잡는 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실제로 잡아온 돌장어는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 유명하다.
이 마을에서 현재 이장을 맡고 있는 서낭 부부를 따라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라고 하는 돌장어 구이와 장어탕을 맛보며 부부의 우직한 마음을 들여다본다.
[포항해파랑맛집]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34
전화번호 : 054-292-3542
영업시간 : 7: 00~20:00
# 그날의 어린 영웅, 학도병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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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기자로 변신한 김영철은 6.25 전쟁 당시 포항 전투에서 학도병으로 참전했다는 이영규 어르신을 만나러 가, 당시 인민군과 전투가 벌어졌던 고개 연화재는 포장도로로 바뀌면서 옛 흔적을 찾아볼 수 가 없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어르신에게 그날의 일들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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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어린 나이에 펜 대시 총을 손에 쥐고 소년이 지켜낸 고향에서 어린 영웅들을 기억하며 ‘학도 의용군 전승기념관’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