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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609>

그 여름의 산사

2021816~ 820일 방송

몸과 마음을 삭히고 식히고 싶을 때 그 여름의 산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초록빛 그늘이 반가운 숲과 감격스러우면서도 고즈넉한 산사로 사람 나무처럼 평안의 그늘을 드리운 수행자가 있는 곳으로...

무더운 여름 산사로 향하다 보면 더위는 씻기고 빈 주머니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고요한 마음 흐트러지지 않게 느릿느릿 떠나본다.

3부, 암자로 간 신부님

818일 수요일 밤 930분 방송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12년 전 사제 서품을 받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양경모 신부님이 전라남도 담양 금선산성이 펼쳐져 있고 사시사철 꽃이 화사하게 핀 비구니 스님의 암자로 왔다,

 

 

양경모 신부님은 꽃 지게를 지고 동자암으로 향하고, 보리 스님은 신부님께 드릴 비타민을 챙겨 들고 환하게 신부님을 맞아준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웃는 모습이 살짝은 어색하게 보이는데...

 

 

하지만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꽃밭을 가꾸고 매콤하게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으니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신부님과 스님의 우정이 쌓여가는 중이다.

 

 

종교, 성별, 나이, 환경도 전부 다른 두 사람이지만 왠지 모르게 닮아 보이는 건 수행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a은 곳 하나 없지만 서로 다르기에 조화로운 사람의 대화에 귀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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