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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24회>

이열치열 – 구이의 재발견

2021년 8월 19일 저녁 7시 40분 방송

 

 

무더운 여름 더위에도 구이가 최고의 별미.

뜨거운 불 앞에서 흘리며 먹는 그 맛의 이열치열 화끈한 구이 밥상을 만나러 떠난다.

 

# 경상남도 거창군 – 옛 방식 그대로 굽는 방식 불 맛의 진수를 맛본다.

빙기실 마을은 한 여름에도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고, 예로부터 피서지로 유명해 길을 오고가던 사람들에게 땀을 식히는 쉼터이었다.

 

 

빙기실 계곡은 마을 사람들에게 추억의 놀이터이자 쉼터이기도 했다.

서재석(64세) 씨와 임종덕(69세) 씨는 더위를 무릅쓰고 산양삼 재배가 한창인데. 서재석 씨는 이 마을에서 13년째 산양삼 농사를 짓고 있고, 5년 전 고향으로 귀향 한 임종덕 씨는 요즘 산양삼 농사를 배우느라 매일 서재석 씨 집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이들과 함께 더울 때면 이 마을에서 한 번 씩 해 먹는다는 삼굿구이를 재현해본다. 빙기실 마을로 더위를 식히러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짜 여름을 나기 위해 뜨거운 몸보신 밥상.

 

 

서재석 씨와 임종덕 씨가 비 오듯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준비하는 삼굿구이, 돌을 달군 후 진흙을 뚜껑 대신 덮어 돌의 열기로 굽는 삼굿구이는 그 옛날 삼베를 짓던 마을에서 삼을 익혀 껍질을 벗길 때 즐겨먹었던 음식이다.

 

 

이하나(34세) 씨는 15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온 며느리로 동내에서 한상 딸처럼 챙겨주시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베트남에서 자주해 먹었던 볏짚구이를 대접하기로 한다.

메콩강 인근에서 벼농사를 지었던 하나 씨의 친정에서는 생선이나 새우를 구울 때 볏짚으로 덮어 짚불로 식재료를 굽는 볏짚구이를 즐겼다고 한다.

이열치열 뜨거운 여름 날 맛보는 불 맛 밥상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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