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인사이트> 스파이, 재일동포 간첩조작사건, 재일동포 젊은이들의 스파이,김효순 기자 프리젠터,민청학년사건, 일본 경유 우회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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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효순 전 (한겨례) 대기자와 함께 스파이를 찾아 떠나는 사죄와 위안의 여정

해방 후 60만 명의 동포가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아이들이 태어났고, 차별과 설움 속에서 성장했고, 성장한 아이들은 모국 유학을 선택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

 

 

조국에서 그들을 기다라고 있는 것은 스파이의 올가미였고,

1970-80년대 북에서 내려오는 간첩이 줄어들고, 한국의 정보기관은 일본을 경유한 ‘우회 침투’에 주목한다.

언제든지 잡을 수 있는 제일동포 젊은이들은 어항 속의 물고기였다.

 

 

불법 연행과 고문, 한국사회의 외면 속에서 재일동포 젊은이들은 스파이가 되었다.

스파이라는 낙인은 시간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고 2010년부터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의 재심이 시작되었고, 피해자 13여 명 중에서 재심을 신청한 36명 전원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피해자가 스파이의 낙인을 안고 숨어 지내고 있는 현실이다.

김효순 전 (한겨례) 대기자가 스파이를 찾아 사죄와 위안의 여정을 나서게 된다.

 

 

“프리젠터인 김효순 기자 역시 민청학련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은 국사범이었다.

같은 시기, 같은 감옥에서 같은 고통을 겪었고,

기자로서 재일동포 스파이들의 삶을 일찍부터 오랫동안 기록했다.

김효순 기자이기에 털어놓을 수 있었던 재일동포 정치법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영상화했다.” - 이호경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