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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탑사대>
두 얼굴의 아흔두 살
2021년 8월 21일
공포의 불청객, 두 얼굴을 가진 아흔두 살의 할아버지
서울 광화문 한 치과 원장과 한 손님 사이에 깊게 뿌리내린 오해가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나타나기만 하면 평범했던 치과는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는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와 함께 지팡이를 짚고 나타나는데...
아흔두 살의 할아버지는 진료실 바닥에 드러눕고, 간호사를 괴롭히고, 지팡이까지 휘두르며 그가 요구하고 있는 건 돈이었다.
직원이 말려도 보고, 경찰이 와도 꿈쩍도 하디 않는 할아버지는 결국 업무방해로 치과에서 쫓겨나자 치과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할아버지이다.
현수막에는 치과 원장이 돌팔이니 치과에 가지 말라는 경고가 쓰여 있는데, 알고 보니 그 돌팔이 치과원장이라는 원장은 할아버지의 조카손자였다.
도대체 가족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이었던 것일까?
아흔두 살의 할아버지의 이런 행동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하는 이 치과 원장은 자신뿐 아니라 또 다른 조카나 친척들의 집에도 찾아가 비방 현수막을 걸고 규탄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역시 돈 이었는데 그의 행동을 멈출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돈이었다.
다른 친척들은 모두 다음에는 내 차례가 아닐까? 하는 할아버지의 등장을 두려워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정말 돈이 궁해서 협박과 기행을 일삼는 것일까?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제작진은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려 하는데, 할아버지의 집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를 알고 있었던 폭군의 모습과는 다르게 거액의 기부를 하고 있던 할아버지, 과연 할아버지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할아버지의 이중생활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