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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25회, 자연이 차린 밥상> 완주 꾸러미 제철채소, 요리사 민주씨의 토마토솥밥과 가지튀김, 아버지의 꽈리고추멸치볶음, 어머니의 호박만두, 100여존 사계절 작물,
꿀이꿀이 2021. 8. 26. 19:30<한국인의 밥상 525회>
친환경으로 살다 – 자연이 차린 밥상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자연과 공존하며 땅위에 희망을 심는 사람들
자연의 빛깔이 그대로 담긴 건강한 먹거리, 한 발 더 가까이 자연을 음미해본다.
부모님이 키운 건강한 채소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딸까지 각자의 철학을 갖고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깊은 노고를 함께 만나보자.
모양은 삐뚤비뚤해도 맛은 기막히다네. - 전북 완주
건강한 농사를 짓기 위해 현숙 씨네 가족은 자연과 한 발 더 가까운 완주에 안착하게 되었다.
농약,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100여 종의 작물을 사계절에 나눠 키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산다는 가족이다. 요리사가 된 딸 민주 씨는 부모님을 위해 틈만 나면 이곳에 와 농사를 돕는다고 한다.
민주 씨는 원래 미술을 공부했는데 부모님의 영향으로 지금은 부모님이 직접 기른 식자재로 요리하는 요리사가 되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의 내음을 전하고자 ‘꾸러미’를 보낸다는 딸 민주 씨는 제철 채소가 담겨 있는 ‘꾸러미’를 받는 손님들 중에 한 명이다.
부모님과 민주 씨는 각각 음식을 만드는 스타일이 있다는데, 서로가 음식을 만드는 방식이 서로에게 신기하기만 하다.
민주 씨는 이맘때 나오는 채소들은 넣어 토마토솥밭을 만들고 마늘종 장아찌를 넣은 가지 튀김까지 만든다. 이런 독특한 재료가 어울림을 찾는 것도 자연에서 나온 식자재의 특성에 맞춰 이루어진다.
이어 아버지의 특기인 꽈리고추 멸치볶음과 어머니의 추억이 담겨 있는 음식인 호박만두까지 자연의 싱그러운 한 상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