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33화>
경북 울진 – 마음이 깃들다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경상북도 최북단 동해안의 보배로운 도시 경상북도 울진.
바다면 바다, 간이면 산, 강이면 강,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 앞에 모든 마음이 깃들어 더욱 보배로운 경북 울진으로 떠난다.
# 모자의 회국수, 사랑은 기억 아닌 마음으로
읍내 바지게 시장은 운진의 온갖 산물이 모인다고 하는 시장이다.

1978년에 문을 연 회국수 식당을 발견하고, 1대 어머니가 시작한 회국수는 특제 초장으로 맛을 내고 당일 잡은 제철 회를 고명으로 올려 비빔국수를 만들어냈다.

지금은 막내아들이 대를 이어 20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어머니의 여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꿈도, 결혼도 미루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의 기억 속에는 아들의 얼굴도 이름도 점점 더 희미해져가지만, 여전히 어머니는 아들의 한 마디에 미소를 그려져 있다.

40년 세월 한 결 같이 회국수의 맛처럼 서로를 향한 진득한 사랑은 변치 않는 모자의 모습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바다 위의 아찔한 산책,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진 후포면에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20m높이에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장 길이의 하늘 바닷길을 발견하게 되는데...

눈앞에는 하늘과 이어진 것 같은 지평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발아래 짙푸른 바다를 마치 하늘을 날며 바다 위를 거니는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의 푸른 바다를 눈과 마음에 담아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