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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명품 가방 리폼 수선집, 이경한 가방 리폼 갑부, 베테랑 수선장인 경력 총 200년, 종합병원 가방 리폼 수선, 금손 경한씨의 가방 리폼,
꿀이꿀이 2021. 8. 31. 19:48<서민갑부>
명품 가방 리폼 수선집, 종합병원 수준의 리폼
2021년 8월 31일 화요일
‘서민갑부’에서는 명품 가방 수선으로 명품으로 더 빛나는 인생을 찾게 됐다는 이경한 씨 이야기다.
수선 경력 33년 차인 이경한씨는 연 매출 8억 원을 달성하며 갑부 대열에 올랐다. 과거 낡고 해져서 수명이 다한 가방처럼 망가진 인생을 살았다는 그는 낡은 가방 수선을 시작으로 갑부가 된 경한 씨의 성공 과정을 살펴본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명품에 대한 보복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한 씨의 명품 수선가게도 바빠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명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점점 올라가자 소비자들이 장롱 속에 방치되어 있었던 가방들을 리폼하기 시작하면서 늘어나게 되었다.
갑부의 손을 거치기만 하면 커다란 가방이 최근 유행하는 복조리 모양의 버킷백 또는 동그란 탬버린 백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오래된 디자인이라 천대받았던 것들은 가치 있는 가방으로 다시 태어나 소생 불가능한 것 같았던 가방이 새 삶은 살게 하는 경한 씨의 한 달 약 1000건의 의뢰를 받으며 연 매출 8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지금의 매출을 올린 이유는 명품 그 이상의 빛을 발하는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큰 힘이 되었으며 이들은 1980년대 우리나라 봉제 산업을 이끌었던 베테랑 수선 장인들로 총 경력을 합치면 200년이 된다.
‘살릴 수 있나?’ 이 상처는 어떻게 꿰맬까? 라는 마치 환자를 다루듯 의사들의 대화가 경한 씨의 동료들 사이에서도 이어지고, 한 땀 한 땀이 중요한 명품 수선이기에 분과가 나누어져 있는 종합병원처럼 각자 담당하는 분야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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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브랜드만을 다루는 사람이 있고, 지갑만 만드는 사람도 있고, 리폼만 담당하는 사람도 있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분업화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린 덕분에 매일같이 주문량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한 씨가 수선 사업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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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하루아침에 4식구의 가장이 되어버린 경한 씨는 돈을 벌기 위해 수선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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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안의 경제 상황은 나아지는 기색이 없고, 노름에 손을 대고 만 경한 씨는 한탕주의에 빠져 집 전세금까지 날려 허덕이고 있을 때, 경한 씨의 어머니가 폐암으로 피폐해지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게 된 경한 씨는 수선 일에 매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생명을 다한 가방을 살려내는 금손 이경한 씨의 인생을 수선하는 빛나는 삶을 사는 갑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