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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방송의 날 기획 TV의 맛, 세상을 위로하다

2021년 9월 2일

# 우리나라 최초의 쿡방은 무엇이었을까?

 

음식이 방송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1961KBS 개국와 함께 시작된 TV 방송 시대는 흑백에서 컬러 TV로 바뀌던 1981년 KBS ‘가정요리’와 함께 본격적인 요리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그 당시 가정요리의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던 박희지 요리연구가는 1세대 요리연구가로 유명했던 하선정 요리연구가의 딸이다.

 

 

여전히 지금도 직접 담근 된장과 장아찌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는 칠순의 요리연구가, 모든 게 어려웠던 시절, 평범한 재료도 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 솜씨 좋은 프로그램 같은 존재였다.

정작 박희지 씨보다 먼저 방송에서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사람이 바로 어머니 하선정 요리연구가이다.

 

 

최초의 요리학원을 열었던 하선정 선생은 1956년 개국하여 5년간 전파를

탔던 우리나라 최초의 TV 방송국인 ‘HLKZ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테이블 위에 화로와 냄비를 올리고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하선정 요리 연구가의 모습이 우리나라 최초의 쿡방인 셈이다.

 

 

# 그때, 그 사람들, 추억의 ‘요리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나요?

 

KBS ‘가정요리와 함께 아침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렸던 MBC ‘오늘의 요리진행자 이종임 씨는 박희지 씨와 이종사촌자매지간이다.

 

 

하선정, 하숙정 1세대 요리계를 이끌던 자매의 손맛이 2대까지 이어졌고, 딸 박보경 씨까지 3대째 요리연구가의 실을 걷고 있다.

음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TV가 전부였던 80년대 방송이 끝나고 남녀 소개된 식재료가 시장에서 동이 나기도 했으며 요리연구가들이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당시 방송에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집들이 생일 등 손님들을 초대해 솜씨를 자랑하던 구절판, 달걀말이, 병아리크로켓 색과 모양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잡는 도시락,

 

 

짜춘권과 같은 이름도 맛도 낯선 중국 음식은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게 최고의 덕목이었다.

 

 

매일 아이들 도시락을 싸야했던 80년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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