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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작은별 부부> 강애리자의 분홍빛 인생, 분홍립스틱의 원조가수 강애리자, 작은별 가족 출신 가족밴드, 박용수 췌장암 말기 6개월 시한부, 신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꿀이꿀이 2021. 9. 5. 22:20<인간극장>
강애리자의 분홍빛 인생
2021년 9월 6일~2021년 9월 10일
강애리자(60세) 씨와 박용수(62세) 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와 곁에 지켜주는 한 여자가 있다.
# “언제부턴가, 그대를 처음 만난”
1977년 데뷔한 국내 최초의 가족 밴드 ‘작은 별 가족’ 출신, 영화 ‘광복절 특사’의 OST로 다시 인기를 끌었던 ‘분홍립스틱’의 원조가수 강애리자씨.
강애리자는 1988년 분홍립스틱을 발표해 최고의 인기 전성을 누렸으며 결혼 후 육아에 전년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녀가 28년 간 무대가 그리워 향수병을 앓았고, 이혼과 우울증을 겪으며 힘든 시절을 보냈다.
2006년 다시 한국에 돌아온 강애리자 씨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운명처럼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강애라자의 씨 노랫말처럼 ‘그대를 처음 만날 날’, 강애리자 씨의 마음에 들어오려고 그랬는지 많은 사람들의 속에서도 유난히 큰 얼굴이 도드라져 보였던 그 남자가 지금의 남편 박용수 씨이다.
남편 박용수 씨 또한 그날 많은 사람들 중에 강애리자 씨 얼굴만 선명하고 또렷하게 다가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서로 각자의 한 번의 결혼 실패를 겪었기에 조심스러웠고, 강애리자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상한 박용수 씨의 모습에 박용수 씨는 옆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강애리자 씨의 밝고 긍정적인 태도에 서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 “걱정 말아요 그대"
인생 2막을 연 강애자 씨와 박용수 부부는 10년 전 서로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020년 두 사람은 ‘작은별 부부’라는 이름으로 부부 듀엣을 결성하게 되어, 신곡 ‘의리부부’를 발표하며 방송활동을 재개하였다.
‘작은별 부부’의 앞으로 인생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물하는 일로 항상 유쾌할 줄만 알았는데, 지난 3월 29일 박용수 씨가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게 되었다.
박용수 씨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강애리자 씨의 하늘은 산산이 부서져 내렸고, 솟아날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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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0일 하고 10일의 시간의 흘러 박용수 씨는 2주에 한 번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강애리자 씨는 박용수 씨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 시도 그의 옆을 떠나지 않고 보살피며 지내는 박용수 씨의 해바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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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생존율이 불과 1%밖에 안 된다는 악명 높은 암이지만 강애리자 씨는 남편을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자신의 남은 생을 쪼개서라도 남편을 반드시 살리고 말겠다는 의지로 보이며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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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랑은 오늘도 눈부신 분홍빛”
부부는 죽음이 저만치 다가왔을 때 삶이 축제였음을 깨달았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박용수 씨의 암 투병 중에도 일상의 모든 활동과 추억 쌓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부부는 노래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무대가 크든 작든 가리지 않고 언제나 달려가 코로나19 시기에 누국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개인방송을 촬영하며 함께 스트레스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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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시간이 나면 짬짬이 여행도 다니고, 소중한 사람들도 만나며, 매일 매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소중한 일상을 즐기며 살아가는 강애리자 씨와 박용수 씨 부부는 9월에 ‘작은별 부부’의 신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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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리자 씨의 지극정성 보살핌으로 두 사람은 긍정적인 기운 덕분에 박용수 씨의 췌장암도 기적적으로 그 크기가 줄어들었다.
박용수 씨가 얼마나 이어가야할지 모르지만 췌장암과의 싸움이지만 강애리자 씨와 박용수 씨 부부는 눈물 대신 웃음과 분홍빛 희망으로 오늘 또 하루가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