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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의 고향으로 오라

2021년 9월 6일 ~ 9월 10일

 

지상이 낙원이 있다면 그곳은 내 마음이 쉴 수 있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평생 타지에서 고된 삶은 살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에게 넉넉한 인심과 정으로 품어주는 고향이 있어 우리의 삶은 위로를 받는다.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힘을 주는 어머니 같은 고향에게 보내는 사람의 온기를 품은 고향을 사랑한 이들의 고향찬가가 울려 퍼진다.

 

3부, 니캉 내캉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

9월 8일 수요일

 

대한민국 대표 한민족의 가락 아리랑은 70여 종 5천수가 넘는 아리랑 중 밀양아리랑은 구슬픈 가락을 가진 다른 아리랑과는 달리 신명나고 흥겨운 가락을 가진 밀양을 대표하는 아리랑이다.

 

 

밀양에서 한민족의 흥과 정신을 이어가는 이들을 소리꾼 김용우 씨가 만나, 팔순이 넘는 나이에도 흥을 이어가는 인간문화재 이용만 씨와 아내 심명숙 씨다.

부부는 고향을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밀양아리랑과 함께 평생동안 살아오고 있다.

부부의 일상은 깻잎 밭에서 깻잎을 따면서 한 소절, 칼국수 면을 뽑으며 두 소절, 일상에 녹아든 아리랑은 삶을 풍요롭고 흥겹게 만든다.

밀양을 대표하는 소리꾼이 모여 이뤄내는 밀양아리랑의 신명나는 가락 속으로 빠진다.

 

 

 

얼음골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밀양아리랑의 매력에 흠뻑 빠진 김금희 씨는 고향을 떠나 대학을 다닐 때에도 고향으로 돌아와 지낼 생각뿐이었다.

 

 

금희 씨는 졸업하기도 무섭게 밀양으로 내려와 전공인 무용을 활용한 밀양아리랑 공연을 기획하고, 밀양의 어린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아리랑 친구들’이 탄생하고 밀양아리랑에 전통춤을 녹여 멋진 공연을 보여준다.

밀양에 대한 사랑으로 금희 씨는 맡은 일은 아리랑 공연뿐 아니라 밀양의 고택을 대표하는 고택인 손대식 고가의 관리를 도맡아하고 매일매일 우리 문화재를 돌보고 가꾸고 있다.

고향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고향만을 생각하는 금희 씨의 남다른 밀양 사랑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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