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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의 고향으로 오라

2021년 9월 6일 ~ 9월 10일

 

지상이 낙원이 있다면 그곳은 내 마음이 쉴 수 있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평생 타지에서 고된 삶은 살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에게 넉넉한 인심과 정으로 품어주는 고향이 있어 우리의 삶은 위로를 받는다.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힘을 주는 어머니 같은 고향에게 보내는 사람의 온기를 품은 고향을 사랑한 이들의 고향찬가가 울려 퍼진다.

 

4부, 삼대가 산골로 온 까닭은

99일 목요일

 

 

밀양 삼랑진은 도자기 고향이라 불린다.

삼랑진에는 황해도 출신 장 씨 가문이 자리 잡고, 할아버지 대부터 4대를 이어온 도자기 가문이다.

2대 장영길 씨는 사람만한 크기의 도자기를 만든다.

3대 장기덕 씨는 사발과 다기를 만들고,

4대 장석현 씨는 도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흙을 만지는 것이 일상이 되어 운명이 된 장기덕 씨는 강화도를 시작으로 용인, 이천을 거쳐 97년 밀양에 자리 잡은 기덕 씨는 직접 집을 짓고 삼랑진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산다.

삼대가 모여 도자기를 만드는 날 할아버지가 만든 밀양아리랑을 상징하는 대형 도자기가 탄생하고, 가마의 남은 열기로 모두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가 밀양에 자리 잡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지.

마음이 편안한 그곳이야말로 고향이라는 기덕 씨의 삼대가 함께하는 도자기 세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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