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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이상한 나라의 ‘시월드’, ‘신(神)월드’


2020년 12월, 하선(가명) 씨의 가정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5살 딸 지율(가명)이는 집에서 짜장면을 먹던 딸은 내복 차림으로 남편과 함께 외출을 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하선 씨는 딸 지율이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했고, 그리고 4시간 뒤 지율이는 남편이 자주 다니던 한 사찰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지율이의 손에는 빨간 염주가 칭칭 감겨 있었고, 온몸은 멍투성이였는데, 그 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하선 씨는 아이에게 도저히 믿기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지율이의 온몸이 멍들게 때린 사람은 다름 아닌 아이의 큰고모였다.


그보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아이가 폭행을 당하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손을 잡은 사람이 바로 아이의 아빠인 남편이었던 것이다.


큰고모는 지율이를 치유한다는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다는데 도저히 이해 못할 주장만 거듭하고 있었다.

“내가 데리고 오라고 그랬고, 그 어린 아이의 몸속에 그 아기 귀신들을 네가 어떻게 감당할 건데 그 다음 번에 똑같은 일이 생겨도 나는 또 할 사람이야.”
- 하선 씨와 큰고모 통화 내용


그란 그날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남편은 사과 한 마디도 없이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남기고는 집을 나가버렸다.


아파트 관리비, 아이 유치원 비용 등 모든 생활비를 끊어버리고 재난지원금까지 가져 가버린 남편은 말을 맞춘 듯 시댁 식구들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취재하는 동안 큰고모에게 다른 절의 신도들과 큰고모의 딸, 어린 조카들까지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서히 드러나는 시댁 식구의 실체와 아내를 피해 숨어버린 남편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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