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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흰여울 마을 제페토 아저씨, 부산 제페토 아저씨 김솔작가, 우든보트 나무배, 영도 해양레저 중심지, 친환경 나무배
꿀이꿀이 2021. 9. 18. 14:16<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애틋하다 항구 동네 – 부산광역시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흰여울 마을의 제페토 아저씨
흰여울 마을은 해안 절벽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으로 ‘부산의 산토니리’라고 불릴 정도이다.
흰여울 마을 골목마다 펼쳐져 있는 정경에 발길이 멈춰지는 이곳에서 어디선가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고 다가가보니 음악에 맞춰 인형극을 공연 중인 한 남자가 볼 수 있었다.
인형극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마리오네트의 움직임을 따라 춤 실력을 발휘해보고, 갑자기 쏟아지는 빗방울에 그의 작업실로 함께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의 작업실에는 더 많은 마리오네트가 걸려있고, 동화 ‘피노키오’에 나오는 목수 할아버지 ‘제페토’의 작업실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피노키오’와 다른 점은 인형들이 모두 연세 지긋한 어르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의 제페토 아저씨’ 김솔 작가는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마을의 어르신들의 모습을 본떠서 인형을 만들었다한다.
또한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인형극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간과 위로를 건네고 싶어 동네 어르신들과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함을 선물해주는 그의 인형극을 감사해보자.
[솔괴희베] 제페토 아저씨
주소 : 부산 영도구 힁여울길 301
전화번호 : 010-4938-5812
# 청년들의 꿈을 실은 ‘우든보트’
좁은 골목길 사이에 한옥 건물 뒤뜰에서 나무배를 수리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게 되는데, 바닷가도 아닌 이 동네에서 보기 드문 풍경이라 청년들을 따라 공방으로 들어가 청년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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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씨는 영도의 바닷가가 고향인 그가 어릴 때부터 보고자란 배에 관심이 많았고, 배중에서도 친환경이고 예쁘기까지 한 나무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지내다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지 다른 3명의 청년들과 함께 7년 전부터 나무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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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배는 비용이 많이 들고 수요가 많지 않아 회사는 항상 경영난이지만 영도를 ‘해양 레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 다 같이 부업을 하며 사업을 잇고 있는 중이다.
같은 목표를 가진 3명의 청년들의 한 배를 탄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