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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시니어부부의 단층집 작을수록 행복하여라>양평 적당히 사이좋은 액티트한 시니어 부부의 단층집, 100년된 느티나무와 계곡, 황정욱 정연심 시니어 부부, 1주일에 두 번 요일 정..
꿀이꿀이 2021. 9. 21. 21:07<건축탐구 집 76회>
작을수록 행복하여라
2021년 9월 21일 화요일
더 높게 더 넓게 지어지는 큰 집들 속에 아담한 단층집은 눈에 띄고, 욕심 대신 가족의 일상과 즐거움으로 공간을 200% 채운 집들이 있다.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소장과 함께 낮고 작은 단층집이지만 충분한 그들의 집으로 떠난다.
적당히 사이좋은 액티브한 시니어 부부의 단층집
양평에 사는 시니어 부부는 한적한 숲속 마을 단층집에는 적당히 사이좋은 액티브하게 사는 부부가 살고 있다.
오랜 독일 유학 생활을 지내온 덕분에 매일 정해진 시간의 식사는 물론이고 요일을 정해놓고 즐기는 음주 데이까지 정해져 있다
시니어 부부가 지키는 소박한 일상 속에는 언제나 집이 함께 하고, 로망과 욕심을 버리고 필요한 공간으로만 채워져 있는 그들만의 단층집에는 어떤 로망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
바람도 잠시 쉬어가는 자연을 간지한 곳에서 소박한 일상을 굳건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부부는 작은 단층집 옆에는 100년의 세월을 견딘 느티나무와 맑은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단층집 뒤편으로 펼쳐진 산에는 부부의 집을 품어주는 형태로 자리하고 그 속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남편 황정욱 아내 정연심 씨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은퇴 후 인생의 마지막 집을 찾아 이곳 양평까지 오게 됐고, 부부는 이층 전원주택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공간의 낭비를 줄이기를 원하였다.
시니어 부부는 군더더기 없는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적합하게 설계된 넉넉한 수납공간 덕분이다.

매일 아침 남편이 만든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오랜 독일 유학 생활로 인한 습관이지 않을까한다. 그리고 1주일에 두 번 요일을 정해 간단한 맥주와 와인을 즐기는 등 부부는 정확한 시간에 맞춰 일상을 보내고 있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요리를 식탁에 올리고 40년 가까이 된 재봉틀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자급자족하는 부부의 소박하고 굳건한 삶을 볼 수 있다.

이 집을 찾은 임형남 노은주 건축가는 은퇴 후 살 집을 고르는 현명한 방법과 시니어 부부를 위한 주택 설계에 대한 비법을 전수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