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궁금한 이야기 Y>

누나를 찾습니다.

할머니는 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나

 

# 사라진 누나, 낯선 보호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누나가 한 달째 사라졌다.

아흔이 넘는 고령의 누나는 건강도 좋지 않고 누나의 소식이 끊긴 후 동생은 하루하루 속만 태우고 있는 심정이다.

 

 

아흔 살의 김순희 할머니는 아들 둘을 낳고 남편과 이혼 한 후 홀로 홍콩에 자리 잡고 40년 이상 사업을 하며 살았다. 85세다 되던 해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온 누나는 6년 넘게 살뜰히 돌보아온 이는 유일한 혈육인 동생 김 씨 부부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715일 동생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바로 누나였던 것이다.

 

 

“나 좀 구출해 달라고, 병원인데 손울 묶어놨다는 거야. 병원 이름을 대라고 소리를 질러서 얘기를 해도 모른대요. 그러니까 112에 신고했죠.” - 동생 부부

 

경찰의 도움으로 황급히 누나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간 동생 부부는 병원에 입원한 누나 옆에는 생전 처음 보는 중년의 여자가 서 있었는데...

 

 

김 끼 부부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 얼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조카며느리 최 씨(가명)이었는데, 할머니가 이혼 한 후 전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자라 왕래조차 없다, 갑자기 나타난 최 씨였다.

동생 김 씨는 그녀가 누님과의 면회도 막아버리고 몰래 병원까지 옮겨 누님의 소식조차 알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탄했다.

 

 

# 할머니를 노리는 건 누구인가?

조카와 조커며느리의 등장에 동생 김 씨 부부는 수상한 목적이 있다고 의심하게 되는데, 그들이 노리는 것은 현금 예금, 은행 금고의 알 수 없는 재산까지 합치면 무려 400억 원이 된다는 할머니의 재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들 부부가 돈을 노린다는 의심을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던 시기에 할머니의 카드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무려 1000만 원을 넘게 결재가 되었고, 이곳저곳에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들 부부는 정말 재산을 가로챌 목적으로 할머니를 빼돌린 것인가?

제작진과 어렵게 연락아 닿은 조카며느리는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남매예요. 병원에 와서도 어머님한테 통장하고 도장, 카드 다 내놓으라고... 애 아빠 올 때까지는 어머니 지키고 있는 게 내 임무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 조카며느리

조카며느리는 오히려 동생 부부가 할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고 반박하고, 삼촌과 조카 부부 둘 중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진실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김순희 할머니는 지금 어디에 계기는 것일까 궁금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