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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45> 윤우진 뇌물 수수 사건, 윤우진은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서장의 황금인맥, 윤우진 전 용산 세무서장, 윤대진과 윤석열의 의형제
꿀이꿀이 2021. 9. 26. 13:08<창 345회>
특수부 큰 형님, 윤서장이 돌아왔다.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범죄를 다룬 영화나 소설이 아닌 실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당시 현직 세무서장 윤우진 전 용산 세부서장이다.
뇌물수수혐의 입건(2012년 2월) - 해외 도피(2012년 8월) - 동남아 체류(2012년 9월~2013년 4월) - 현지 체포 국내 송환(2013년 4월) - 검찰 구속영장 기각(2013년 4월) - 검찰 ‘무혐의’ 결정(2015년 2월)
그는 검찰의 ‘강골 특수통’으로 손꼽히는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이다.
윤우진 전 서장 잊히는가 싶었는데, 또다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동생인 윤대진 검사장과 의형제라고 일려진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이 한몫하고 있었다.
악재는 겹쳐 윤 서장의 스폰서였다는 주장하는 사업가 A 씨는 2020년 말 윤 전 서장을 처벌해달라고 검찰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2012년 경찰 수사망을 유유히 빠져나간 윤 전 사장, 그는 9년 만에 다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이번에도 그의 생존 신화는 계속될 수 있을까?
# 다시 돌아보는 ‘윤우진 뇌물 수수’ 사건
‘윤우진 뇌물수수’ 사건은 마장동 축산시장의 자산가 김 모 회장에서 시작되어2012년 초 경찰은 김 회방과 윤 전 서장과 사이에 수상한 돈 거래를 포착하게 됐다.
김 회장이 골프장에 신용카드를 맡겨 놓으면 윤 전 사장이 갖다 쓰는 식이었는데...
김 회장은 비슷한 시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고, 경찰은 김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향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했다. 그런 영향을 받은 사람은 윤 서장만이 아니었고, 검사들 흔적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윤 전 서장은 왜 검사들과 골프를 친 것일까?
# “검찰 이름이 나오자 수사 실패를 직감했다.”
2012년 윤 전 서장은 사건에 관여한 한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 실패는 예견됐다.”라고 했고, 당시 골프장에 대한 경차 압수수색 영장은 7번 신청했고, 6번 기각되었다.
윤 전 서장은 해외도피 도중 강제 송환되고도 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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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에서도 훼방꾼은 있었고, 윤 전 서장은 국세청 내 최고의 ‘마당발’로 꼽혔고, 그의 ‘황금 인맥’은 검찰과 경찰뿐 아니라, 국세청, 감사원 등 권력 기관은 물론이고 언론사 곳곳에 뻗쳐있었다.
검찰은 끝내 윤우진 전 서장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고, 취재진은 당시 세무조사 무마 의혹을 받은 관련자들을 만나 입장을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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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폰서 A 씨의 폭로, 진실?
인천 영종도에 거주 중인 윤우진 전 서장의 주거지를 검찰은 지난 13일 주거지를 압수수색할 뿐 이니라 윤우진 전 서장의 측근의 사업장도 서색에 들어갔다.
검찰 수사는 한 사업가의 폭로에서 시작되었고, 사업가 A 씨는 윤 전 서장이 측근을 통해 로비자금 1억 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하였다. A 씨는 윤 서장이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과 부적절한 교류를 했다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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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서장은 A 씨의 주장이 모두 꾸며낸 이야기라고 맞서고 있고,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국세청을 떠난 후 윤 전 서장은 측근들과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윤서장이 관리했던 ‘황금인맥’과 그가 남긴 의문의 행적을 추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