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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저녁>

가을철 보약 밥상

백반 여사 강순의

 

옛말에 가을엔 보약을 먹어둬야 겨울을 난다는 말이 있다.

보약 한 첩이 필요한 가을, 강순의 여사는 보약 같은 음식을 준비한다

 

 

번째 음식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돼지고지 수육으로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는 삼겹살에 골고루 익도록 칼집을 내 강순의 명의는 돼지기의 잡내를 잡기 위해 냄비 물에 집 된장을 풀어 넣어 사용하고 있는 것이 기장 중요하다고 한다.

먼저 각종 채소를 넣어 팔팔 끓여 고기를 넣어주고 푹 고기를 익혀주면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수육이 만들어진다.

두 번째 음식은 무말랭이 김치로 봄볕에는 며느리, ‘가을 곁에는 딸을 내 보낸다.’라는 말이 있듯 가을 햇볕은 그 만큼 보약 같다고 하는 것이다.

 

 

가을 햇볕에 펼쳐 노르스름한 말린 무말랭이는 4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만능 재료이다. 미지근한 물에 불려준 후 갖은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주면 되는데, 무말랭이에 꼭 넣어줘야 하는 것은 강순의 명이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

 

 

가을철 보약 한 상의 세 번째 음식은 맛과 향이 풍부한 깻잎찜이다.

수육을 싸먹을 때 궁합이 아주 좋은 깻잎찜은 물에 앞뒤로 꼼꼼히 깻잎을 씻는 것이 중요하고, 고춧가루와 콩간장 등 양념들은 한데 잘 섞어 깻잎에 2~3장씩 양념을 얹어주면 된다.

한 장씩 양념해서 찌개 되면 간이 짤 수 있으니, 열이 오른 찜기에 양념한 깻잎을 넣어 2~3분 동안 숨이 죽을 정도로만 쪄내면 짭쪼름한 고소해 수육을 싸 먹으면 안성맞춤 깻잎찜이 완성된다.

가을 철 보약 한 상을 먹고 나면 추운 겨울 이겨낼 힘이 불끈 솟는데 종갓집 종부로 강순의 여사가 55년간 지켜온 요리 비결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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