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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금산 산골부부의 자연산 버섯밥상, 신촌리 인삼마을 고부지간, 능이육수와 그물버섯 외꽃버섯 싸리버섯 반찬, 최고참 95세이정임 어머니와 며느리
꿀이꿀이 2021. 10. 2. 14:20<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38화>
힘난다, 인삼골 – 충청남도 금산
2021년 10월 2일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을 우리나라 최초 인삼재배지인 개삼터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충청도의 젖즐인 금강을 끼고 있고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천혜의 금수강산에 일교차가 커 인삼과 인연을 맺은 풍요로운 땅이다.
생긴 모양이 사람과 닮아 삼(蔘) 앞에 사람 인(人)자가 붙여진 인삼이 반겨준다.
# 산골 부부가 빚은 자연산 버섯 밥상
전국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진악산, 남산, 비호산, 조종산이 위치하고 있는 청정 도시 금산읍에는 직접 채취한 자연산 버섯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부부가 살고 있다.
버섯전골은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고 능이 육수로 깊은 맛을 내 싸리버섯, 그물버섯, 외꽃버섯 등 다양한 버섯으로 만드는 반찬들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4년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병구완을 위해 약초를 캐기 시작한 약초꾼 남편과 어린 시절 버섯찌개를 끓여주시던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하는 아내가 함께 만들어낸 가을 버섯 한상을 만난다.
[처음처럼]
주소 : 충남 금산로 금산읍 인삼로 246
전화번호 : 041-752-7079
# 인삼 마을에서 만난 특별한 고부지간
검은 차광막이 펼쳐져 있는 논밭이 펼쳐진 인삼밭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주민 3분의 2가 인삼 농사를 짓는 신촌리에는 마을 최고참인 95세 이정임 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가 한 평생 돌봐온 인삼밭을 이어받아 잡초 하나 남지 않게 정성으로 가꾸고 있는 며느리는 14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남과 남편을 잃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고부의 일상을 만난다.
인삼 향기 그윽한 땅 위에서 저마다의 인생을 꾸려가는 아웃들과 힘이 솟는 보약 같은 동네 충청남도 금산의 인삼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