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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두 남자의 인생 휴가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삶을 살았던 두 남자는 은퇴 후 오랫동안 꿈으로만 간직해온 휴식 같은 집을 짓는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평화로운 휴식처, 두 남자의 공간을 탐구한다.

 

2만 5천권의 도서로 채워져 있는 서재를 꾸민 법의학자의 집.

무등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산자락에 적갈색의 동판 외벽 집, 겉모습은 무뚝뚝 그 자체이지만 그 안은 현관문을 여로 들어섰는데, 탄성부터 쏟아진다.

 

 

다독가 윤창록 씨가 살고 있는 집은 어떤 곳일까? 이 집 주인은 40년차 법의학자 집으로 어떤 일이든 시작을 하려면 책을 100권은 읽어야만 시작한다는 다독가 윤창록 씨.

그는 무등산 초입에 그가 모은 책 25천권을 위한 집을 지은 집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의 관심사를 서재만 봐도 바로 읽을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법의학자였던 그의 활동 내력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물건들도 눈에 뛴다.

 

 

이 집의 지하 1층에는 층고 4.5미터의 엄청난 서재가 있다.

다독가답게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것도 역시 책이었고, 하나같이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인생의 밑거름이 된 책을 안전히 보관하기 위해 특별한 설계가 이뤄졌다.

 

 

지하 1층에 자리해 마치 지혜를 길어 올리는 우물같은 서재가 지닌 설계의 묘가 궁금해진다. 책으로 가득 찬 서재와 여백의 미를 강조한 공간들 또한 이 집에서 눈여겨봐야 한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KAL기 폭파 사건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 사고 현장에서 망자를 찾고 유족의 품에 돌려주는 일을 해왔다는 법의학자 윤창록 씨다.

 

 

임형남 노은주 소장은 무뚝뚝한 동판 외벽 속 책들로 아늑하게 채워져 있는 집의 모습이 창록 씨와 닮았다고 하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든 책 읽기 딱 좋은 창륙 씨의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은퇴 후 좋아하는 것을 찾아 인생 휴가를 즐기고 있는 두 남자의 집을 찾아 방송을 통하여 탐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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