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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테마기행>5부, 극동러시아, 아먈반도 네네츠족의 천막집인 춤, 순록 요르클라와, 독수리언덕 블라다보스토크의 부동항, 연어 곰새우 킹크랩, 노글리키 윌타족 보양식 바다표범고기, 유즈..
꿀이꿀이 2021. 10. 14. 23:40<세계테마기행>
유라시아 견문록
2021년 10월 11일 ~10월 15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진정한 대륙 유라시아,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만족 기행.
전 세계 육지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텐산산맥 아래 끝없이 펼쳐져 있는 카자흐스탄
거칠고 끈질긴 야생의 땅 몽골
높고 높은 칭장고원과 소수민족의 고향 중국 윈난성
아름다운 설원이 펼쳐진 러시아
문명의 용광로 거대한 대륙 유라시아로 떠나는 여행
5부, 땅의 끝, 극동 러시아
10월 15일 금요일
유라시아 견문록 마지막 여행지인 극동의 땅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출발해 북쪽 땅의 끝 ‘아먈반도’로 가는 기차역 2박 3일간의 기차 여행 끝에 도착한 살레하르트에서 살아가는 네네츠족을 만나 야르살레지역의 천막집 ‘춤’으로 들어가본다.
천막집 춤은 록 60마리의 가죽으로 만든 가옥으로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게 누을 수 있는 따뜻한 곳이었다.
다음 날 아침, 썰매를 끌 순록과 도축할 순록을 골라내는 작업인 ‘요르클라와’를 하러 나온 여행자는 어느새 네네츠족이 다 된 것 만 같다.
네네츠족은 설원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 겨울에는 물 한 방울조차 구하기 쉽지 않아 두꺼운 얼음을 캐내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유목민들의 고단한 삶을 그려진다.
러시아 여정의 다음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독수리 언덕’에는 얼지 않은 부동항을 찾아 극동으로 나서는 이들의 개척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항구도시로 해산물이 풍부한 속으로 연어, 곰새우, 킹크랩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해산물의 킹인 러시아에서 맛본 킹크랩의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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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노사할린스크’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일본과 러시아가 치열한 영토분쟁을 했을 만큼이나 역사적으로 의미를 있는 곳이다.
이곳은 사연 깊은 우리 한인과 여러 민족이 살고 있어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동네 슈퍼에만 가도 한국의 반찬과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데...
러시아 주부가 직접 만들어낸 된장찌개와 무김치 밥상까지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한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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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글리키’에 도착해 ‘윌타족’을 만나 러시아에 몇 명 남아 있지 않은 소수민족으로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마음을 느끼고 원주민들의 보양식인 바다표범 고기를 맛볼 수 있다.
깊은 산속에서 순록을 키우고 한겨울을 보내고 있는 윌타족는 문명화되었지만 여전히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지켜가는 유목민들의 삶은 끝으로 유라시아 탐험의 길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