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천천히 흐른다, 우이천 동네 – 서울 수유동

20211030일 방송

 

서울 북쪽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우이봉 봉우리에서 시작되는 물길이 동북 4구를 가로지른다.

발원지인 우이봉이 소의 귀를 닮아 소귀내라고 불린 우이천이다.

우이천 징검다리 건너 수유동에서 물 흐르듯 자신민의 속도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사계절 송편 떡집 부부, 철없이 오래오래

하늘 지붕 아래 장미원 시장 골목마다 가을바람이 분다.

추석이 지난 지 어언 한달 남짓 한 떡집에 아직도 송편이 가득한데, 들어가 보니 갓 나온 송편, 송편 맛 전국에서 알아주는 떡집은 겨울에 도 봄에도 송편을 찌고 있다.

 

 

남편은 유독 해맑아 보이는데, 얼마 전 아내 몰래 전원주택을 구입한 큰 배포를 자랑하고 있다. 전원주을 구입한 것은 다 아내를 위한 보답의 선물이라고 하는데...

아내는 25년 전 1, 3살 난 아이들을 두고 위의 절반가량을 절제해야 했던 남편을 믿어준 세상에서 유일한 내편이었다.

 

 

회복 후 부부는 무일푼으로 떡집을 차리게 되었고, 경험은 없었지만 어떤 시련이 닥쳐도 힘을 합쳐 버텨낼 거라는 자신을 있었다는 부부이다.

부부는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남편은 그때의 시간을 보답하기로 해 서서히 나빠지는 아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을 담은 용화산 아래 전원주택으로 부부는 이제 주말마다 이곳으로 떠난다.

 

 

용화산에서 부부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며 암벽등반 파트너로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밀어주고 받쳐주고 앞으로 오래오래 그렇게 살아간다.

 

 

[종로떡집]

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 123번길 10

전화번호 : 02-999-5351

 

‘제로 웨이스트 가게’ 서울의 환경 실험

북서울 숲 좁은 골묵 한 가게 앞에서 우유팩을 정리하는 젊은 여성을 발견하게 된다.

지구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여성이다. 우유팩과 지구는 무슨 일인지 가게로 들어가 보니, 가게 안에 눈에 띄는 건 비누와 빨대들, 수십 종의 물건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는 것들이었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는데, 이 물건들의 목적은 쓰레기를 만들이 않다는 것쓰면 사라지는 고체 비누, 고체 치양은 포장 용기가 없다.

다회용 실리콘 빨대는 쓸 때마다 버려지는 일회용 빨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라 불리고 있는 생활방식은 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실천 방안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는 빈 용기에 세제 리필을 하는 것인데 제로 웨이스트는 미래를 위한 더 건강한 삶의 도전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