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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빵늘보 사장님의 무인 빵집 '화산애빵긋', 최미경 사장님의 빵집, 감 마을 101세 백성례어머니와 막내아들 유경태의 산중일기, 셀프 운영 무인 빵집
꿀이꿀이 2021. 11. 6. 14:20<김영철의 동네한바퀴>
깊어진다, 이 계절 – 전라북도 완주
2021년 11월 6일
전라북도 한가운데 위치한 경각산과 모악산, 대둔산 등의 맑고 깊은 산줄기를 병풍삼아 호남평야의 젖줄 만경강을 품은 동네 전북 완주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땅위로 풍요로운 가을 풍경을 누리기는 완주에서 시작한다.
느려도 괜찮아, 빵늘보 사장님의 무인 빵집
화산면 화평리 한적한 시골길에 눈에 띄는 빵집이 보인다.
이 곳 빵 집은 특이하게도 커피를 만드는 거부터 거른 빵을 결제하는 것까지 모두 셀프로 운영되고 있는 무인 빵집이다.
최미경 사장님은 10년 동안 바쁘게 살아오던 도시 생활에 몸과 마음도 지치게 되면 시골로 내려오게 되었다.
사장님이 일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여 선택한 빙식이라고 하는데...
처음 빤집을 열 때네는 걱정이 많았지만 요즘은 비워진 빵의 진열대를 보는 게 최미경 씨의 소소한 기쁨이 되어 주었다.
완주에서 찾은 인생의 적정 속도에 맞춰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장님이 만드는 빵은 과연 어떤 맛을 선사해줄지 궁금하다.
[화산애빵긋]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화산로 702
전화버호 : 010-5831-2178
감 마을 101세 어머니와 환갑 막내아들의 산중일기
전국 8대 오지 마을로 불리 정도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완주의 동상면은 가을이 되면 산중에 노랗게 연근 감나무가 지천으로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101세를 맞은 백성례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의 곁을 지키는 막내아들 유경태 씨는 30년 전 어머니가 한 평생을 살아온 집으로 돌아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막내아들 경태 씨는 마을 최고령인 101세 어머니와 어머니의 덕분에 늙을 겨를도 없다는 63세 막둥이의 웃음꽃 피는 일상을 함께한다.
청명한 하늘에 황금빛 들녘 마음까지 깊어지는 가을 계절 따라 풍성하게 익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