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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우리 이렇게 살아요

2021118~ 1112

 

복잡한 도심에서 꺼지지 않는 불빛과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들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편안함과 평온함을 찾는 사람들.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라고, ‘자연속에서 진정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내는 이들처럼 우리도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1부, 그대와 함께 둘이서

118일 월요일

 

다랭이 마을에 행복이 충충이

 

경상남도 남해 다랭이 마을에 바다와 맞닿아 벼랑 끝에 노랗게 물든 마을 계단식 논이 정경을 이루고 있다.

귀촌 5년 차 고기덕, 송순영 씨 부부가 다랭이 마을에 살고 있다.

부부는 고향인 남해를 사랑하고 다랭이 마을을 아끼는 마음에 마을의 최초 방앗간이 있던 자리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둥지 마당에 열린 감을 부부는 나눠 먹고 길가에 핀 분꽃으로 사랑을 전하며 달콤한 일상을 보내는 부부이다.

마을 보존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다랑논 일부를 받아 올해 부부는 첫 농사를 짓게 되었다.

 

 

막바지 추수를 위해 부부는 팔을 걷어붙이고, 정성스럽게 베어낸 벼는 이웃 할아버지 댁에서 도정을 거쳐 햅쌀로 지은 맛있는 밥 한 끼를 들고 이웃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풍요로운 다랭이 마을에 부부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

 

 

아내 송순영 씨는 이루고 싶은 꿈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다랭이 마을에서 생산된 쌀가루로 맛 좋은 카스텔라를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랭이 마을의 을 알리고 싶은 꿈이 있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폭신폭신한 카스텔라를 만든다.

부부는 둘이 있기에 즐겁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정겨운 행복한 인생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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