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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사람들, 속초항 양미리 편>속초 양미리 잡이, 일년을 기다렸다 양미리, 라승국 선장과 박성재 선장 양미리 잡이, 양미리 구이 찌개 조림 함가네 생선구이 위치, 수중카메라 이용 양미..
꿀이꿀이 2021. 11. 17. 14:55<바닷가 사람들 양미리 편>
속초 양미리 잡이, 일년을 기다렸다 양미리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강원도 속초항, 동쪽에서 떠오르는 햇빛으로 찬란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국곳곳에서 모여드는 사람들로 속초항 전체가 사람들로 떠들썩하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바로 양미리의 계절이 돌아왔기 때문이란다.
가을 겨울에 양미리가 산란을 앞두고 있어 살을 찌우기 시작하며 원낙 이 시기에 양미리 맛이 제일 좋다고 하여 부둣가에 있는 오징어 난전은 양미리 난전으로 바뀌게 된다.
양미리 난전에서는 연탄불 위에서 구워 먹는 양미리 냄새가 난전을 가득 채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입맛 다시게 하는 연탄불 양미리구이가 구워진다.
양미리는 10월 중순에서부터 12월까지만 잡을 수 있어 속초항 어부들은 이른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듯이 바다로 먼저 나갈려고 한다.
라승국 선장과 박성재 선장도 양미리 잡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잡는다.,
양미리를 잡기 위해 수중 카메라를 바다속으로 집어넣는데, 양미리는 평소에 연안의 모래 속에 숨어 있기 때문에 어군 탐지기로는 찾을 수 없어 오래전부터 속초항에서는 수중 카메라를 이용하여 양미리의 서식지를 찾아내어 그물을 바닥에 내려놓고 해가 뜰 때 먹이 활동을 하는 양미리의 습성을 이용하여 잡고 있다.
[함가네생선구이]
주소 : 강원도 속초시 먹거리4길 29
전화번호 : 033-638-0466
영업시간 : 10:00~24:00
라승국 선장과 박성재 선장이 투망하고 그물을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에 양미리 어획량에 두 어부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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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양미리 조업은 연안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즉시 항구로 돌아올 수 있고, 그물 작업이 바로 진행되는데,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는 작업을 하는 전담 아주머니가 있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양미리를 내려놓고 다시 바다로 향해 나가는 어부들은 가을에서 겨울까지만 양미리잡이를 할 수 있어 특성상 하루에 몇 번 씩 추운 바다로 오고가며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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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잡은 씨알 좋은 양미리는 비린내가 없기 때문에 구이, 조림, 찌개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겨울 별미로 유명하다. 이와 동시에 속초항 사람들의 소득을 책임져주고 있는 고마운 생선 양미리는 속초 어부들이 일 년을 애타게 기다려온 양미리 조업 현장과 양미리에 얽힌 속초항 바닷가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