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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절밥 기행

2021년 11월 15일 ~ 11월 19일

울긋불긋 찬란한 가을빛이 찾아드는 산사에서 구름 위의 사찰 아찔한 절벽 위의 암자에서 수행에 정진하는 스님들은 만난다.
수행의 동력이고 입보다는 마음으로 먼저 먹는 투박하고 소박한 공양 한 그릇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마음의 밥상.
가을 스님의 공양은 어떤 빛깔이고 어떤 맛을 담고 있을지, 마음을 다해 음식을 살피고 만들고 먹는 일이 삶을 올바로 이끄는 첫걸음을 깨닫게 해주는 산사의 밥상을 찾아간다

5부, 가을 레시피 한 그릇

11월 19일 금요일

혜성 스님은 곡식들이 한창 익어가는 가을 들녘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은 가을 김장 하는 날로 김장에 사용할 무와 배추 수확기 한창 중으로 한바탕 가을 작물을 채기고 있는 혜성 스님의 움직임이 더 바빠지고 있다.


혜성 스님을 딸 도착한 곳은 경상남도 통영의 도덕사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광덕산이다.
사형지간인 영현 스님과는 같은 스승님 아래 출가를 했고, 영현 스님을 위해 가을 김장을 할 예정이란다.
절집의 김치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숨겨져 있을까?


제피와 청각을 꺼내든 혜성 스님은 제피와 청각을 넣으면 쿰쿰한 냄새를 잡아준다고 한다.
절집 김장 날은 호박범벅을 먹는 날로 갓 담아낸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손 맛 좋은 혜성 스님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김치의 맛을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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