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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경기도 하남시 4살 고추 애착 베이비
하남에 사는 4살 지후는 청양고추와 사랑에 빠졌다.
아동전문가도 놀란 4살 꼬마의 별난 취향, 장난감과 간식을 좋아할 4살인 꼬마의 취향은 다름 아닌 고추인데, 고추 없이는 못 산다는 꼬마 4살 변지후이다.
4살 지후는 낯선 제작진의 등장에 대성통곡을 하지만 고추를 쥐어주니 언제 울었냐는 듯 눈물을 뚝 그치고 남다른 고추 사랑을 보여준다.
고추는 지후에게 그 어떤 장난감보다도 좋은 잇템이라는데, 친구들과 놀 때, 목욕을 할 때, 잠을 잘 때도 손에서는 고추를 놓지 않고, 하루에 두 세 번 씩 마트를 찾는다는 지후네이다.
그 덕분에 냉장고에 고추가 마를 날이 없다고 하고, 빨간색을 유난히 좋아했던 지후는 3살 무렵 할머니 텃밭에 갔다 빨간 고추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단다. 지후에게 고추는 어떤 매력을 보고 빠진 것인지, 특별한 지후의 취향을 확인해본다.
경기도 파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나 ** 해줘
요구가 현실이 되는 시대 누구보다 뚜렷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이들의 있다.
무언가에 꽂힌 견공 까망이(5살 수컷)와 두 마리 닭이 주인공이다.
누구보다 강렬하게 스킨십을 원하는 특이한 한 쌍 세상 편한 자세로 보호자에게 안기는 닭들이다.
보호자 은정 씨가 멀리서부터 보인다 싶으면 닭발로 뛰쳐나와 포옹을 원한다는 듯 쪼아대기를 한다.
은정 씨가 자세를 낮추자마자 다리 사이로 쏙 안긴다는 닭들은 모른 척 안아주지 않는 날에는 삐치기라도 한 듯 어깨로 울타리 시위를 할 정도란다.
이런 닭들의 행동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하는데,
예민한 성격에 낯가림도 심하다는 견공 까망이는 귀를 파는 면봉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다.
면봉을 보자마자 예민했던 모습은 온대간데 없고 바로 발라당 누워버리는데, 다리로 부르르 떨며 쾌감을 느끼듯이 세상 고요한 표정으로 특급 귀 파기 서비스를 받는 까망이이다.
까망이는 한쪽 귀가 시원해졌다 싶으면 몸을 돌려 다른 쪽 귀를 파 달라고 헐 정도로 생후 5개월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귀 파기는 ‘엄마’만 해줄 수 있단다.
좋아하는 행위에, 좋아하는 사람까지 더해지니 까망이에게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