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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4부. 도시 떠나 시골스테이, 5부, 내 남편은 시골남자, 제천 청풍호 경남씨, 울산 영남 알프스 일곱봉우리 고금란 씨부부의 그림 같
꿀이꿀이 2021. 11. 25. 15:42<한국기행>
마음 따라 발길 머물고
2021년 11월 22일 ~11월 26일
팍팍한 도시의 일상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공간은 어디이고, 풍문으로 들끓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이 보여주는 풍경에 눈길이 가고 숲, 물이 들려주는 소리에 기 기울이고, 늦가을의 시골에서 마음 따라 발길을 머물게된다.
4부. 도시 떠나 시골스테이
11월 25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울산 마당에서 영남 알프스 일곱 봉우리가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가진 곳.
고금란 씨 부부는 그림 같은 집을 지어놓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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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도시에서 살면서 시골 생활을 내내 원했었는데, 현실은 로망과 달랐고, 얼마 못 가 도시로 돌아가게 되었다는데...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자꾸만 이곳이 눈에 아른거려 2년 만에 결국 시골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고이고이 아껴두었던 말린 단풍잎을 꺼내 창호지레 붙이고 서로의 작품을 보고 아웅다웅하면서도 부부의 얼굴에는 어느새 미소가 퍼진다.
경기도 양평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시골에 최단기 초저가 주택을 지어 틈만 나면 이곳에 와서 쉬어가는 이제윤 씨 부부는 도시에 있는 평일에는 이곳이 그리워 도저히 목 견딜 정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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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무엇이 이들의 발길을 자꾸만 끌어당기는 것인지.
오랜만에 이곳에 지인이 찾아오면 한 해 동언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배추와 무로 다 같이 김장을 하고 다가올 겨울을 맞을 준비도 한다.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힐링을 얻어간다.
이들에게 오을 하루가 도시의 일상을 살아갈 힘을 준다.
5부, 내 남편은 시골남자
11월 26일 금요일
충청북도 제천의 청풍호 호숫가는 와~~~ 탄성이 저절로 나올 만큼 소담한 한옥과 탐스러운 감이 열린 감나무와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다운 마당을 가꾸며 살고 있는 김경남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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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0년간 직장 생활을 성실히 하며 결국 바라던 대로 고향에서 돌아와 꿈에 그리던 예쁜 집을 지어 종일 마당의 잔디를 깎고 낙엽을 주우며 살아도 행복하다는 경남 씨는 단 한 가지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외로움이다.
그런 그의 오래 설득 끝에 곧 아내와 함께 살기로 했고, 드디어 기다리던 아내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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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날 고향 친구와 배를 타고 나가 직접 고기를 잡아 아내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경남 씨이다.
아내가 와 모처럼 시끌벅적한 집에 마음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