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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죽음의 삼겹살 파티 범인은 어디로 사라졌나
수상한 실명 사고
김진욱(가명) 씨는 7년 전 여동생 가족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다 숯불이 있는 불판 위로 넘어져 눈에 심한 회상을 입은 채 병원을 찾게 되었다.
진욱 씨는 얼굴 다른 곳에는 그을리거나 데인 흔적이 전혀 없고, 오직 안구에만 화상을 입은 기묘한 사고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될 수 있다는 병원의 만류에도 여동생 부부는 오빠를 강제로 병원에서 퇴원시켰고, 반년 동안 입원과 퇴원만을 반복하며 병원을 전전하다보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병원 치료로 진욱 씨는 두 눈을 실명하게 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진욱 씨가 받게 될 보험료가 8억 6천만 원이라는 보험금을 타게 되었는데, 수령자는 다름 아닌 여동생 부부였다.
“입원 사고 3개월 전에 보험 수익자가 여동생으로 변경되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사기관에 섭외하는 과정에 갑자기 이분이 돌아가신 거예요.” - 보험조사관
진욱 씨는 보험 사기가 의심되어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사망하게 되었는데, 또한 여동생 부부는 부모님께 알리지도 않고 죽은 오빠를 사망 다음날 바로 화장을 해버렸다.
무려 오빠가 죽음으로 10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과 남자의 수상한 죽음과 이 둘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반복되는 우연, 사고의 진실은
여동생 부부를 수상히 여기고 부부의 보험금 지급내역을 조사한 조사원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오빠는 모기를 잡다 손목이 부러지고, 신발을 신다가 발가락이 골절되고, 생선을 굽다가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이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일어났던 것이다.
여러 가지의 믿기 힘든 사유로 3년 동안 여동생 부부가 수령한 보험금만도 최소 8천만 원이며 더군다나 부부의 아이까지 보험사기에 이용한 정황까지 있었다.
“사람 몸이 플라스틱도 아닌데 이해가 안 돼요, 사고의 개요가 너무 특이하지 않습니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 그냥 벼락 맞는 확률하고 같은 것 같은데요.” - 보험조사관
여동생 부부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진욱 씨는 네 번의 골절과 세 번의 화상, 두 눈 실명 사고를 겪고 목숨까지 잃어버렸다.
과연 이것이 우연이었을까? 또한 재판 중 도피해 수년째 여동생 남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