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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2021127일 화요일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꿈꿨을 직장과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집.

사람으로 꽉 차 있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간 때문에 누적되는 피로가 쌓여 일어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직주일체라는 집에서는 그러한 걱정 없이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런 로망을 실현한 사람들은 만나보는데, 꿈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풍류가 흐르는 집

광활한 평야가 일품인 곳으로 김해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날개짓을 펼치는 새들의 광경이 이곳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평야에 울려 퍼지고 있는 음악 소리를 따라 걷다보면 이치종, 손예림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 나타난다.

 

 

부부는 일평생동안 국악을 위해 살아왔다고 하는데...

그들은 자유롭게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기 위하여 즐길 수 있는 집을 짓게 되었다.

부부는 15년 전 오래된 흙집을 구입하여 개조해 그 누구도 손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이치종 씨가 직접 개조하며 일군 집이란다.

 

 

치종 씨는 기존에 있던 방들을 허물고 시원하게 확 트인 거실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 집에서 이 공간에서 그들은 연습하고 무대를 펼친다.

 

 

공간이 개방되어있고, , 마루와 같은 자연의 재료로 이뤄진 집에서 듣는 음소리에서는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한다.

부부만의 공간에서 듣는 음악 소리는 과연 어떨까? 무엇보다 거주공간과 직장이 한 곳인 집이기에 그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

이들에게 직장은 음악과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무대만이 아니라고,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이 이치종 씨 자신이 원하는 고유의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손수 장구를 만들기까지 하고 있다.

 

 

그래서 치종 씨는 장구를 위한 나무를 깎고 옻칠을 할 수 있는 공장까지 마련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악기가 창조되는 공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부부의 꿈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꿈도 함께 이루게 한 이 집에서 자녀들까지 국악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들어준 집에서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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