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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인문 다큐>한우 랩소디 2부 한우 시대, 소고기 내장요리, 부산 백화 양곱창 골목, ‘오드레기’강한 찰짐과 쫄깃함, 1400kg 슈퍼 한우, 씨수소 한 마리의 가치 70억여원,
꿀이꿀이 2021. 12. 16. 20:14<푸드 인문 다큐>
한우 랩소디 2부작
2021년 12월 9일과 12월 16일 밤 10시 방송
<한우 랩소디>
연말을 앞두고 준비한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2부작으로 방송된다.
소고기는 한국인들에게 소고기에 대한 특별한 미각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허가가 없이 소를 잡으면 최고 사형에 처형 정도라는 강력한 금욕 정책을 펼쳤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었던 소고기 사랑은 끝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이토록 왜 소고기 사랑에 빠져있는 것인가.
푸드 마스터 백종원이 <한우 랩소디>의 프리젠터로 나서며 전국에 퍼져 있는 섬세하고 강력한 소고기 맛을 찾아 떠난다.
한국인에게 가장 귀한 음식이자 미식의 정점인 한우의 세계를 2021년 끝자락 겨울밤에 맛본다.
2부, 한우 시대
소고기의 내장은 한국인에게 있어 특별하다.
내장요리는 서양에서도 요리를 해먹고 있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방법이 없이 구분 없이 한꺼번에 넣고 끓여 먹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위>만 해도 무려 가짓수만 해도 13가지로 나눠 그 섬세한 맛을 즐기고 있다.
부산 백화 양곱창 골목으로 가 백종원 프리젠터가 특별한 내장 요리를 위해 찾아간다. 이곳에서는 손님 앞에서 직접 연탄불에 놓고 직화로 구워주는 양곱창의 맛은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남다른 내장사랑은 대구에서도 만날 수 있었는데, 도축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았다는 붉은 생고기를 뭉텅뭉텅 자른 ‘뭉티기’, 심장의 대동맥 부위인 ‘오드레기’, 거꾸로 든 접시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강한 찰짐과 쫄깃함을 가지고 있는 내장의 진한 맛을 느낀다.
그리고 소고기 내장요리의 정수라고 하는 설렁탕과 곰탕, 비싼 소고기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 설렁탕이고, 지육과 양 등을 더 푸짐하게 넣어 오래 동안 푹 끓인 곰탕의 뜨끈뜨끈 한 그릇 탕에 담겨져 있는 푸짐한 인심을 함께 맛본다.
조선 시대 왕도 즐겼다는 내장요리는 보양식으로 쓰인 귀한 부위인 <양>으로 만든 양즙, 양편법, 허파탕 등 잊혀졌던 선조들의 소고기 내장 요리법을 따라가보다.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숙성 과정을 통하여 맛있는 한우를 더욱 맛있게 즐기고, 마블링 적은 등급 부위를 더 감칠맛 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본다.
‘강한 육향과 부드러운 마블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한우는 K-FOOD 계의 오징어 게임이자 BTS입니다.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재이죠’
지난 6월 보통 소의 두 배 크기를 지닌 슈퍼 한우가 탄생됐는데, 무려 1400kg에 달했다.
식용이 아닌 일소이던 시절 수소의 체중이 290kg(1974년)이던 것에 비해 엄청난 발전인 것이다.
이런 결과를 가지게 된 것은 1960년대부터 한우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 계속적인 개량 사업 덕분이었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씨수소를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고, 씨수소 한 마리의 가치는 무려 70억여 원이라고, 한우는 대부분 씨수소를 통하여 인공 수정으로 태어나고 이것이 맛있는 한우의 핵심 비결이란다.
최근 오징어 게임과 K- 콘텐츠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K-FOOD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고 가장 육향과 부드러운 마블링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한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한국의 문화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획부터 철저하게 세계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푸드 인문 다큐 2부작 <한우 랩소디>는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선점했고,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좋을 만큼 섬세하고 화려한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고기 문화가 전 세계인들의 새로운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