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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683화>

겨울철 말리는 맛

20211218일 토요일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말리는 맛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가는데, 바닷가의 바람으로 말린 국수와 청어 과메기는 직접 기른 무청을 말려 만드는 시래기와 자연의 보물, 향긋한 감태까지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이 있다.

그런 음식들 중에 숨은 작업자들의 노고에 대해 알아본다.

 

 

자연이 준 선물, 무청 시래기와 감태

3,000평의 면적의 무 밭을 일구고 있는 부부는 농장을 운영 중인데, 828m높이 고랭지 마을에서 부부는 직접 재배한 무를 수확하고 손질하여 무청 시래기로 만드는 작업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무청은 대가 굵고 서리를 많이 맞을수록 부드러운 무청을 약 한 달 동안 건조하면 맛있는 시래기를 만들 수 있다.

부부의 피로가 날려주는 향긋한 시래기 밥과 구수한 시래깃국까지 소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저녁밥 한 상으로 고된 하루를 마무리한다.

 

 

충청남도 서산시 감태 채취 작업이 한창 중에 있다.

썰물이 빠져나가면 갯벌 곳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채취한 감태를 갯물에 깨끗하게 씻어 작업장으로 가져와 채반 위에 적당한 두께로 감태를 펼쳐주어야만 한다.

 

 

이런 과정을 물론이고 건조를 마친 후에는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이물질을 일일이 제거하고 없애주는 작업은 반드시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만 하는 작업이다.

겨울철에 말려야만 더 깊어지는 맛을 책임지는 사람들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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