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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사제서품식 >가장 낮은 곳으로 – 천주교 사제 서품식 72시간, 성탄기획 다큐멘터리 3일. 사제로 가는길, 내레이션 신구,
꿀이꿀이 2021. 12. 23. 16:17<다큐멘터리 3일>
성탄기획 다큐멘터리 3일
가장 낮은 곳으로 – 천주교 사제 서품식 72시간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KBS2
‘사제’를 되기 위한 성직자들은 남들이 가진 않는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는 청춘들이다.
성사를 집행하고 미사를 드리는 성직자들은 사제가 되기 위해서는 예비 신학교를 거쳐 학부와 대학원까지 약 10여 년의 시간이 걸린단다.
사제들은 일생을 바칠 결심과 각오를 갖춰야 얻을 수 있는 자격인 ‘사제’ 한 명의 사제는 어떻게 탄생하는 것인지 알아본다.
예비 사제들은 평생 동안 신을 섬기며 세상에 봉사하며 살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새로운 사제가 탄생하는 순간을 담아보는 시간을 함께 한다.
‘사제’로 가는 길
‘사제 서품식’은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식이다.
사제 서품은 주교로부터 성직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아 정식 신부가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서품식의 행사는 사제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될 후보자들을 위해 후배 신학생들과 성소국 신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준비하게 된다.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서품식 미사라서 저희가 해 들릴 수 있는 최선이 노력을 다하는 게 같은 길을 가는 동생들로서 예의인 것 같아서 다 같이 힘내서 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시몬 (23세)/신학대 학부 4학년
같은 시각에 후보자들은 마지막 관문을 지나고 있는데, 8박 9일 동안 침묵을 지키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피정시간을 갖는 것이다.
젊은 예비 사제들은 세상을 위해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예비 사제들은 어떤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일까?
고요 속에서 기도와 묵상으로 사제가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게 된다.
한 걸음 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예비 사제들은 서품식 전 날 피정을 마친 후보자들을 리허설을 위해 성당을 찾는데...
새롭게 태어날 사제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내일 예식을 최종 점검을 하는 시간으로 성가 합창부터 제구와 제의 준비까지 모든 과정은 후배 신학생들의 손길을 거치게 된다.
신학생 후배들은 예식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게 될 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다.
후보자들은 서품을 하루 앞두고 두려움과 걱정 설렘으로 마지막 밤을 보내는데, 수많은 물음표에 대한 답을 찾으며 완성해 가는 사제의 삶을 후보자들은 인간적인 고뇌 속에서 사제의 길을 걷겠다며 다짐하고 다가올 내일을 고대해본다.
“어릴 때 아버지를 잃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저보다 더 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까지 더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의 열림이 있지 않을까”
임경수 알로이시오(28세) / 사제 서품 후보자
“예, 여기 있습니다.”
지난 10년은 오늘을 위해 달려오고 수많은 사람이 새 사제의 탄생을 축하해주며 응원을 하기 위해 모여 당사자보다 더 오늘을 더욱 손꼽아 기다렸을 부모님들은 사제가 될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가슴에 꽃을 단다.
“남편이 (아들)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셨어요. 그때부터 지금껏 사제의 길을 가겠다고 한 번도 내려놓은 적이 없어요.” - 조금주/이준기 사제 서품 후보자 어머니
부모님과 본당 신부님, 현제 신학생들 앞에서 후보자들은 각자의 다짐을 되새기며 사제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사제로서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십자가 앞에 맹세하고 신의 손에 남은 일생을 맡긴다. 가장 낮은 곳을 향해 남김없이 자신을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엎드린다.
가장 낮은 곳으로 걸어가는 열네 명의 빛나는 청춘들을 통하여 잊고 있던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본다.
내레이션으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연기로 연극과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0년 경력의 배우 신구가 맡게 되었다.
배우 신구는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당시 방영되었던 ‘지상에서의 마지막 선물 – 2009 겨울 명동성당의 기록’이후 특별한 인연으로 12년 만에 찾아오게 됐다.
2021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사제의 길에 다가서는 청춘들의 진심을 신구의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가장 낮은 곳으로- 천주교 사제 서품식 72시간’은 성탄절을 맞아 12월 23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KBS2